회원들 예미정 별채에서 저녁을
2020 경자년 들어서서 우리들 모임이 두 번째 이루어졌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세계가 들먹이고 있는데다
안동시내 식당들도 손님의 발길이 거의 뚝 끊겨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인데 우리 회원들은 겁도 없이
용감하게 모여 저녁식사를 했다.
2월 6일 오후 6시 안동시 옹정골길(정상동)에 위치하고
있는 예미정(禮味亭) 별채에서 회원 11명이 모였다.
별채에 들어서면 아름드리 노송 한 그루가 용트림을
하고 있으며 그 밑 마당에 경주 포석정을 본 떠서 만든
석조 조형물인 수로곡석(水路曲石)이 설치되어 있어서
이채롭다.
저녁식사는 주인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들로 상(床)을
가득 채웠으며 음식마다 특징이 있고 맛이 있었다.
하재인 前 국장 주선으로 모인 저녁식사 자리에는 강보영
안동병원 이사장이 게스트로 참석, 자리를 빛내주었다.
河 국장은 양주 1병을 가지고 와서 정동호 前 안동시장이
건배제의가 있은후 양주를 마셨는데 모두들 술 실력이
옛날처럼 왕성하지 않고 겨우 양주 반병 정도만 마셨을
뿐 맥주와 소주는 입에 대지도 않는다.
그 대신 주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각자 소상히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정동호 시장은 최근 일행과 함께 국회를 찾아가서
"경북도내 선거구를 재조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고
했으며 이진구 학장은 이두환 전 안동시의회 의장을
만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을 전하기도 했다.
또 수년전부터 병마와 싸우고 있던 권중호 전 주택은행
안동지점장이 고인이 된 것을 알리기고 했다.
이응호 전 안동시 과장은 이달 17일 시내 풍산읍
수산도매시장에서 점심을 내기로 약속했다.
다른 회원들은 건강에 관하여 한마디씩 이야기 한다.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고이니 건강을 챙기는 것이
우리들의 숙원사업이란다.
예미정 별채 여사장은 시내 모 병원장의 부인으로
현재 영남예술아카데미 총 동창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음식만들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최근
이 별채를 경영하고 있다.
추녀밑에 곶감을 말리고있다.
포석정을 본떠 만든 수로곡석이 이채롭다.
하 국장이 가지고 온 시바스리갈
예미정 별채의 여직원과 이 학장.
예미정 별채의 여사장이 등장했다.
정동호 전 안동시장과 별채 여사장.
저녁은 미역국.
안동의 특미 식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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