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갖은 양념과 시원한 얼음을 넣은 묵밥이 별미

아까돈보 2020. 8. 20. 10:01

갖은 양념과 시원한 얼음을 넣은 묵밥이 별미

 

장마가 끝나자 안동지방은 34∼35도의 폭염이 계속되고있다.

이런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점심이 없을까

고민도 해보았다.

마침 도토리묵에 갖은 양념과 시원한 얼음을 넣어 밥을

말아 먹을 수 있는 묵밥이 있다고 해서 찾았다.

 

8월 18일 오전 9시부터 태사묘에서 40여년 묵은 책장

(冊欌)정리를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4명은 안동시

평화동 '청운한정식'식당을 찾았으며 같이 일하던 다른

4명은 사전 약속이 있어서 다른 곳을 찾았다.

 

이 식당은 폭염에 대비, 방마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아 시간이 갈 수록 한기를 느낄 정도이다.

여러 가지 반찬이 나오고 드디어 도토리묵에 얼음을

넣은 묵밥이 나왔다.

참기름, 간장, 고추가루, 김 등 갖은 양념을 넣어

얼음물에 밥을 말아 먹으니 오묘한 맛은 물론,

식감이 살아나는듯하다.

이 식당은 얼음 묵밥으로 단골손님들에게 각광을

받을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시원한 점심을 먹고 오후에 남은 잔여일을 하니

속도가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