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팔공산 갓바위에 세 번 올라가
나는 이달들어 팔공산 갓바위에 세 번이나 올라갔다.
첫 번째는 지난 11월 1일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서이고, 두 번째는 11월 9일 야간 등산을, 세 번째는
11월 15일 오후에 올라가는 등 모두 세 번이다.
세 번째는 오후 1시 안동을 출발, 고속도로를 이용,
경산시 와촌 IC쪽으로 나가 갓바위 방향으로 갔다.
갓바위 입구에 도착하자 벌써 1, 2, 3 주차장에는
자가용차들로 초만원을 이루고 있었으며 심지어
도로 양쪽 갓길에도 끝이 안보일 정도로 자가용
차들로 꽉 차 있었다.
이날은 음력 10월 1일 초하루로 전국에서 몰려온
참배객들과 등산객 그리고 수능시험을 앞두고
기도하기 위해 찾아온 학부형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추차장에서 팔공산 선본사(禪本寺) 입구까지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샤틀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샤틀버스도 아무나 이용할 수 없어서 주차장
입구에서 걸어서 1㎞ 가량 걸어가야한다.
샤틀버스를 이용하자면 주차장 부근에 있는 가게의
물건을 사야만 버스표를 받아 이용할 수 있다.
갓바위에서 내려 올때는 선본사 입구에서 샤틀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갓바위 입구에서 정상까지 경사도가 30∼50도의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젊은 사람들은 몰라도 나이 많은 사람들은 중간쯤
올라가면 숨이 막힐 정도로 힘이든다.
이마에는 땀이 흘려 연신 땀을 딱으면서 올라가다
정상에 도착하니 전신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이날은 초겨울 답지않게 날씨가 따뜻해서 등산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정상에 도달하니 갓바위 앞 기도장에는 참배객들로
발디딜틈없이 초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최근들어서는 밤까지도 기도하느라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단다.
나는 정상에서 주변경치를 감상하는 등 약 30여분간
머무르다가 하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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