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일본어 동아리반 경북 군위군 탐방여행 (1)

아까돈보 2021. 10. 22. 21:09

갑자기 몰아닥친 가을 한파에도 불구하고 일본어 동아리반 회원들이

일본어 선생님과 함께 인근 경북 군위, 의성지역으로 탐방여행을 했다.

 

10월 21일 오전 10시 안동시평생학습관에서 중국어 수업을 끝내고

낮 12시 10분 나까노게이꼬(中野桂子) 일본어 선생님과 일본어 동아리반

3명 등 모두 4명이 군위군을 향하여 떠났다.

나까노 여선생님은 자신의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면서 학생 3명을 태워

군위로 떠나는데 때마침 최송화 중국어 선생님이 음료수와 과자 등 간식거리를

한아름 사와서 "맛있게 드시라"며 선물로 건네준다.

 

군위로 가는 이유는 동아리반원 가운데 교장선생으로 퇴직한 반성식 회원이

군위에 가면 볼거리가 많다고해서 군위를 택하게 된 것.

목적지인 군위군 산성면에 도착, 화본역(花本驛)에 차를 세워놓고 점심시간이

넘어서 식당으로 갔다.

화본역에서 남쪽으로 약 200m 정도 떨어진 마중(MA JUNG)이라는 식당으로

갔는데 단층 규모에 실내가 깨끗하고 깔끔해서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끄는

식당인 모양이다.

우리가 이 식당에 도착하자 벌써 젊은층 4팀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옛날도시락 2개와 냄비우동 4개를 주문했는데 도시락은

절반가량 먼저 먹고 도시락 뚜껑을 닫은후 흔들어서 먹는데 밥과 반찬이

골고루 썩여서 맛이 그저 그만이다.

냄비우동은 꽃게를 넣어 푹 끌여서 그런지 시원한 맛이 끝내준다.

헐한값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기는 최근들어 처음인데 특이 냄비우동

맛은 대학다닐때 중앙선 열차를 타고 제천역에서 먹던 가락우동맛과

비슷해서 옛 향수를 느끼게한다.

이 식당으로 안내한 사람은 바로 일본어 동아리반의 반 교장이다.

 

점심식사를 끝낸 우리들은 화본역 관사로 갔다. 이 관사는 1938년부터

운영된 화본역 근무자의 관사로 지어진 건물이다.

2010년 화본역과 주변지역 관광자원개발사업(화본역 그린스테이션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화본역 관사를 리모델링하여 관광객 숙소로 활용하고있다.

전형적인 일본식 건물로 내부 방바닥이 다다미로 되어 있어 색다른

숙박을 경험할 수 있다.

언젠가 이곳에 다시 한번와서 꿀맛같은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