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이진구 학장이 저녁 만찬 때 나온 안동팀 회원들을
창원팀에 일일이 소개 하였다.
서울, 창원에서 온 창원팀인 최무걸 회장, 강대창 회장, 김준규
검찰총장도 돌아가면서 자신을 간단히 소개하고 인사말도
곁들었다.
안동팀은 창원팀에게 대마기름과 퇴계선생 친필 탁본 1점씩을,
창원팀은 안동팀에게 멸치 1상자씩을 선물로 각각 나누주었다.
선물 전달식이 있은 후 특히 윤병진 시의장은 창원과 서울에서
오신 손님들에게 안동소주 도자기 곁면에 선물할 대상자의 얼굴
사진이나 가족 사진을 넣고 뒷면에는 도산서원 전경사진을 넣어
도자기 가마에 구워 만든 소주병에 소주를 넣어 전달했다.
특이한 선물을 받은 본인들은 흐믓해 하면서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기념 사진도 찍었다.
김준규 총장은 자서전 "흙을 만지며 다시, 나를 찾다"라는 제목의
책을 몇 사람에게 선물했는데 나도 귀한 책 한 권을 선물로 받았다.
곧 이어 막걸리로 건배제의를 한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술잔이
오고 가면서 정담을 나누기 시작했다.
저녁 만찬이 끝나자 좌중에 화제가 되었던 월영교(月映橋)를
걷기로 했다.
이날 달이 떴으면 좋으련만 달이 뜨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다리를 걸으면서 시원한 낙동강 바람을 맞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월영교는 우리나라 목조다리 가운데 가장 긴 다리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는 유명한 다리로 정동호 안동시장이 아이디어를
내어 만든 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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