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通度寺) 주변의 암자들 (3).
통도사 주위 숲속에 크고 작은 암자가 19개나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이들 암자를 한꺼번에 다 구경하자면 어림도 없는데다
나 같이 먼데서 온 사람은 시간에 쫒기거나 어디에 암자가
있는지 정확한 곳을 몰라 불가능 한 일이었다.
그래서 암자를 다 구경하는 것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중요한 몇몇 암자만 구경하고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이날 사명암, 서운암, 서축암, 자장암 등을 구경했는데 특히
서운암이 가슴에 와 닿았다.
서운암 들꽃축제는 매년 4월 중순부터 4월 말 사이 개최된다.
인근 야산에 조성되어 있는 5만여평의 꽃밭은 불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란다.
이팝나무. 할미꽃. 금낭화. 돌단풍. 창포. 작약 등 수백종의
야생꽃들이 산재, 자생하고 있다.
또 이 암자에는 각종 크고 작은 독이 수백개가 즐비하다.
이 독은 이곳에서 거쳐하시는 스님들이 손수 된장과
고추장 그리고 간장까지 담아서 서운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통도사 주변에 19개의 암자가 있다.
이정표에는 13개의 암자가 표시되어 있다.
사명암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있다. 계단 밑에는 연못이 있어 물고기가 노닐고 있다.
사명암의 전경.
사명암내에 있는 극락보전.
극락보전에 있는 부처님.
서운암 들꽃 축제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서운암에 크고 작은 독이 수백개나 진열되어 있다.
금낭화(錦囊花). 이 꽃은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며
세뱃돈을 받아 넣던 비단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다.
원산지는 중국이다.
서축암 전경.
자장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연등이 걸려 있다.
자장암 내에 있는 미륵불상.
자장암에 연등이 많이 걸려 있다.
자장암내에 수백년 묵은 소나무가 풍상을 말하듯 자라고 있다.
암벽의 조그마한 구멍속에 개구리가 있다고 해서 그 구멍으로
뚫어지게 보았으나 개구리는 보이지 않았다.
불심이 지극한 불자에게만 그 모습을 나타낸단다.
자장암위에 석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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