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유신부, 병마와 싸우면서 장학금 내놓아(진구.작품).

아까돈보 2010. 5. 25. 00:06

 

 

 

 

 

 

 

 

오랫동안 가까이 계셔서

우리 모두가 행복했던

 

류 강하, 베드로 신부님이

지난 2 월부터 갑자기 편찮으셔서

서울, 대구의 큰 병원에서 진료하고

지금 안동의료원에서 투병중에 있다.

 

특발성 폐 섬유화 라는 노인병인데

폐 조직이 석화되어 심한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매우 고통스러워 하신다.

 

가톨릭 상지대학 학장을 퇴임하고

케냐에 5 년간을 머물다 오신 신부님은

그 동안 너무 몸을 혹사해서

그리고 너무 늦게 치료를 하느라 치료효과가 진전없고

별로 차도가 없어 걱정이다.

 

그러는 경황없는 투병중에

스승의 날인 5 월 15 일에

간단한 메모 한장과 함께

거금 4 천만원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어 놓으셔서

뒤늦게 이를 안 주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이 돈을 모을려면 얼마나 쓸돈을 아꼈을지 짐작이가고

또 케냐의 열악한 환경에서

어찌 견디셨을지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

 

참으로 우리를 감동받게 하고

가슴 따뜻한 정 을 느끼게 하지만

편찮으신것이 못내 안타깝다.

 

모두 기도하고 걱정해 주셨으면 좋겠다.

 

주여!  그를 돌봐주소서!!!

 

 

 

 

 

 

 

 

 

 

 


가톨릭상지대학 전임 총장 의 대학사랑
투병중인 안타까운 상황에 장학금 기탁



가톨릭상지대학(총장 조창래 신부)이 지난 스승의 날에 받은 한 장의 메모지로 전체 교직원 및 재학생들이  훈훈한 감동에 빠졌다.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이 메모지는 “본인이 학교 재직 시 받은 수당 일부를 절약하여 모은 4천만 원을 어려운 가정 형편의 학생들을 도와 줄 수 있도록 장학금을 기탁한다”는 내용이 적힌 짤막한 내용의 메모지 한 장,


메모지의 주인공은 바로 지난 1993년 5대 총장으로 취임해 2004년까지 재임한 전임 총장 류강하(세례명 베드로) 신부로, 평소 근검절약으로 불우한 사람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으나 현재 특발성 폐섬유화증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가난한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병상에서도 한결 같았다.


또한 류 신부는 퇴임 후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환경의 아프리카 케냐에서 5년간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등 병상에 누우시기 전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셨던 류 신부는 우리 시대의 진정한 선교자이시자, 가난한 이들에게는 위대한 봉사자다. 


가톨릭상지대학 총장 조창래 신부는 “힘든 병마 속에서 류강하 신부님의 대학 사랑은 퇴임하신지 7년이 지난 이후에도 우리 대학과 늘 함께 해 오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우리 대학이 류강하 신부님이 원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남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체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톨릭상지대학은 빠른 시간 내에 장학위원회를 소집하여 기탁 받은 장학금을 류 신부의 뜻에 따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권기일 기자(ij58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