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편지교환

쿄코 편지(한글로 번역).

아까돈보 2010. 8. 14. 23:56

 

 

 

 

서중문안 말씀드립니다.
지금의 시기 일본에서는 이런 인사를 합니다.
연하장과 같이 여름은 여름 안부 편지 엽서를 내기도 합니다.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덥네요.  한국도 더워서 태풍의 영향도 있는 것은 아닙니까?

 

지금은 추석의 시기이므로 어디에 가도 차나 사람이 많습니다.  귀성 러쉬군요.
슈퍼도 고급품이 줄 섭니다.
매년, 추석은 주인의 친가에 가서 성묘를 합니다만, 금년은 딸이 수험생이므로 강습이나 모의 시험의 형편상
나와 딸 둘이서 보내고 있습니다.
수험이라고 해도 본인에게 의지가 없으면 곤란한 것입니다.
나도 공부는 시끄럽게 말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에게 맡기고 있습니다만...

 

우연히, 아들의 수영 대회가 야마구치였으므로, 지난 주부터 주인은 친가의 야마구치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회사의 휴일이 10일이나 있으므로, 꼭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들도 대회뒤여서  합류하고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도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8월 12일.  25년전, 일본 항공의 제트기가 추락한 날. 14년전에는 나의 절친한 친구가 병으로 죽은 날,
5년전, 숙부가 돌아가셔, 뭐니 뭐니해도 주인의 생일이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나에게 있어서 바쁜 생활속에서 잊기 십상인 「감사 」나「적극적으로 사는 노력」등 되어있을까 생각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꽤 어렵습니다.

 

당분간 더운 날이 계속 될 것 같습니다만 열사병에 주의해 주세요.


그럼 또 봅시다.


                                                8월 13일
                                                     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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