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목연서실의 연말 전시회(진구/作).

아까돈보 2010. 12. 4. 13:53

 

 

 

 

 

 

내가 지난 세월에서 가장 아쉽게 놓친건

붓을 잡고  붓글씨를 쓰지 못한 것이다.

 

안동의 서예 문화의 첫 걸음이라 할수 있는

안동 서도회도  내가 문화회관에

관장으로 와서 제일 먼저 한것이

넓은 관장 방을 줄이고 서도실을 내어 주는 일이었고,

 

안동 서도의 큰 스승인 삼여제 김 태균 선생님을 모시고

길 영 자 (  ) 를 쓰다가 배울기회를 놓치고 말았는데

그때 배웠던 분들은 모두 대가들이 되어 서실 선생님들이 되어있다.

 

오늘은 그때 삼여제 선생의 수제자였던

 嵐泉  장 종규 선생이 운영하는

木硯書室 의 정기 년말 전시회가 있어서

축하도 할겸 들렸는데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다.

 

우선 전 회장이기도 하고

지금 안동병원 리더스 포럼  1 기 회장을 맡고 있는

손 재하 선배가 작품앞에 서 있었고,

 

동기생 임 운경 친구와

후배인 현 회장  潭然  김 용달 선생과

함께 근무하기도 했던

김 준원 ( 전, 봉화중고등학교장)교장도 만날수 있었고 ,

많은 분들을 반갑게 만날수 있었다.

 

 교직에서 퇴직한뒤

서실에 와서 글씨를 쓰면서 노후를 보내는 분들이

아주 많아져서 서실 회원들도 많이 늘었고

전시된 작품도 무척 많고 수준 또한 상당하였다.

 

부러운 솜씨들을 둘러 보면서

누구나 신,언, 서, 판을 제대로 갖추는 일이

그리 쉬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붓을 들면 일필휘지 하는 것 쯤은 갖추어 놔야 하는데

너무나 아쉽고 미련이 남는다.

 

우리 친구들도

남는 시간이 있으면

마음도 묵향에 잠가 씻고

붓 잡고 한자, 한자 써 내려가는

서예를 배우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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