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1 가 36 의 1
장면 총리의 생가이다.
대한 민국 근대 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 357 호
장면 가옥
지금의 주소체계론
혜화로 길 53
서울 혜화동을 찾은길에
성북동까지 한두차례 드나드다가
장면 생가가 이곳에 있다길래
역사의 현장을 한번쯤 찾는게 도리라는 생각으로
택시를 내려 이곳을 찾아들었다.
마침 관리인이 있다가
아직 정식으로 개관하지 않았지만
4 월 19 일경 개관하니까 들러 봐도 된다하여
한바퀴 집안을 돌아 보았다.
눈에 띄는 장독대와 잣아먹던 뽐부 우물엔
적막이 깃들어 있고
앞으로 난 창은 조금만 두드려보면
인자한 모습으로 장면 총리가 웃으며 나오실것 같다.
소박한 옛 평범한 가옥이
역사의 한토막엔
우리나라의 중심이었고
정치의 1 번지 였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앞뜰엔 이를 지켜보았을 향나무가 서로 몸을 비틀며
그때, 그순간을 증언하려고 안깐힘을 쓰고 있는것 같다.
앞마당에 내려서서
4, 19 민주혁명의 와중에
이나라를 송두리채 몸부림치게 만들었던
역사의 현장에
세월은 덧없이 흘러
이젠 근대문화유산이 되어
뺏속까지 보여주려는듯 문을 활짝 열어둘 태세이다.
4, 19 데모가 한창일땐
우리도 청춘이 한창이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