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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루(酒歌樓)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23).

아까돈보 2011. 6. 20. 08:19

 

 

 

 

 

 

 

 

 

 

 

 

주가루(酒歌樓)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23).

 

 

 

민족촌을 오랫동안 돌아다니면서 보는 즐거움 이외에

또 다른 즐거움은 먹는 것과 노래 듣는 것이다.

 

 

어느 소수민족에 해당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 일행은 주가루(酒歌樓)에 들렀다.

실내가 약 20여평 남짓한 홀에는 아주 낮은 의자

(새끼를 감아서 만든것 같음)에 앉아서 편안하게

술을 마시도록 꾸며져 있었다.

술잔은 우리의 소주잔보다 더 작은 것이며 주도

(酒度)는 약 50도.   안주는 장작불에 구운 토종닭.

 

 

이날  날씨는 제법 더웠으나 이곳 홀 안은

시원하고 분위기도 괜찮아 술 맛이 저절로 난다.

일행들은 술잔을 연신 비웠다.

중국와서 술을 먹으니 독하기는 하지만 맛이 있었다.

 

 

우리 일행이 술을 먹고 있는 주가루 옆에는 아담한

공연장에서  관광객을 위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전통복장을 한 소수 민족의 처녀 총각들이

나와서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남여 10여명이 한꺼번에 나와 노래를 부르는가하면

노래가 끝나면 또 5명의 처녀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는등 1시간 가량 공연이 이어진다.

노래 가사의 내용은 잘 모르지만 매우 흥겨웠다.

 

 

공연이 다 끝나자 출연자들은 관광객과 함께

손을 잡고 빙빙 돌면서 또다시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등 뒷풀이를 해서 즐거운 한나절을 보냈다.

 

 

 

 

 

 

 

 

 

 

 

 

 

 

주가루. 

 

 

 

주가루의 내부.  앉는 의자는 편안하고 분위기는 조용한 편.

 

 

 

술 단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술잔 (근접촬영해서 크게 보이지만 우리의 소주잔보다 들어가는 술 양이 적다). 

 

 

술안주로 먹음직한 토종닭이 들어왔다 .(오른쪽분은 가이드).

 

 

 

내부가 시원해서 술 맛이  있었다고요. 

 

 

 

관광객에 인사를 하고있는 공연단의 사회자. 

 

 

 

북 치고 있는 처녀들.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소수민족 공연단.

 

 

 

 

 

 

 

 

 

 

 

 

 

 

 

 

 

 

 

 

 

 

 

 

 

 

 

 

 

 

 

 

 

 

 

 

 

 

 

 

 

 

 

 

피리를 부는 남자.

 

 

 

 

 

 

긴 피리를 불고 있다. 

 

 

 

춤 구경하고 있는 정. 

 

 

 

 

 

중국 관광객도 뒷풀이에 많이 참여했다. 

 

 

 

관광객들에게 잘 가라며 손벽치고 있는 공연단원들. 

 

 

 

 

 

 

 

 

 

 

 

민족촌을 다 구경하고 밖으로 나가는 관광객들. 

 

 

 

어린 꼬마가 장난감 뱀으로 나를 놀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