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영웅 고 한준호 준위
지금백령도 앞바다에
슬픔에 찬 눈물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천안호를 두동강 낸그는 누구인가?
어서 나오라 이 원수야!
네가암초라 해도 좋고, 네가어뢰라 해도 좋다
그 어떤 것이라 해도 국민의 이름으로 저주할것이다.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두동강 난 천안호!
배끝과 배 앞이 서로 떨어져 함상에 있던 장병들은 구제 되었고
함미에 있던 장병들은아직도 뱃속에 갇혀 있는 것입니다.
아아! 얼마나 숨이 차서
가슴이 뻐개지고 있을까
배 끝 머리에 꼼짝 못하고갇혀 있을 꽃다운 생명들!
오오! 하늘이시여!
당신의 따듯한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저 처참힌 울부짖음이 들리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국민들이여!
마음이 석탄이 된 실종자 가족들이여!
지금 이 마당에누가 누구를 원망하며
누가 누구를탓할 수가 있겠습니까.
침몰 5일째,
극한의 수색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해군 특수전여단 UDT, 한준호 준위가 순직하고 말았습니다.
순직한 한준호 준위는침몰한 배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하여
< 부이 >를 설치할 때
< 내가 들어갈 것> 이라고 했다 합니다.
지금 구조작업을 벌리고 있는 위치는
해저 45m에 중화 포구로 류속(流速)이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갯벌로 우유처럼 뿌옇게 흐려져20cm 앞도 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생명을 걸고 수고 하고 있는그들에게
뜨거운 위로의박수를 보내 드립시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는 군인의 표본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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