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월영교의 물안개 (진구/作).

아까돈보 2011. 8. 13. 18:15

 

 

 

 

 

 

 

 

 

 

 

 

열대야 더운 여름 밤,

청주 막네 주원이네 아이들이

여름휴가를 보내려고 본가를 찾아와

온뜨레피움으로 소풍하고, 예닮 연밥,

그리고 안동양반 참마 수제비를 맛있게 먹고

느즈막한 밤,

오랫만에 맥주를 앞에두고 앉아

조손간에, 부자간에

그리고 사랑스런 막네 며느리와

한껏 즐거운 정담이 무르익었다.

 

새집에 새차에,

그리고 과장으로 승진까지,

올해는 더덮을나위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

 

그 중에 백미는 눈에 넣어도 성에 차지않을

우리 미소천사,  주원이 루시아가

그저 방긋거리며 밝게 웃는 웃음으로

싸~하게 우리마음을 기쁘게 해준다.

 

늦은 잠을 달게 자고 있는데

꼭두새벽에 전화벨이 요란하다.

 

친구에게서 온 전화라

우선은 무슨 안좋은 소식인가 했더니

그저 그런 부탁의 전화다.

 

깬 잠을 다시 잘수도 없고

그 친구 부탁도 들어줄겸

새벽길에 나섰는데

이런, 이런!

 

우리집 바깥정원에

그림같은, 마치 수묵화같은

고즈넉하고 예쁜

새벽같이 부지런한 사람만이 볼수있는

아침 여명의 월영교 그림이

꿈에서나 보는듯

환상적이다.

 

아, 나, 쓰죽하고 산다면서

이 좋은 풍광을 나만 볼수는 없기에

우리친구들에게 이 그림을

특급택배로 보내기로 했다.

 

마음이 급해선지

카페도 제대로 문이 열리지않아

서둘러 뒷문부터 잡아열고

몇장만 보내드리니

즐감하시라...

 

그리고

기쁨도 나누어 가지고

아낌없이 쓰죽하고 잘자구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