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편지교환

일본, 쿄코 한테서 메일 왔음(11/18).

아까돈보 2011. 11. 19. 20:58

 

 

 

お元気ですか?
11月も半ばを過ぎて、晩秋となりました。
そちらでは紅葉は終わりましたか?日本ではこれからです。
11月の初めに娘と京都に行きました。紅葉で有名な嵐山。まだ早く、山も青々としていました。
食べることが好きな二人なので、みたらし団子や豆乳ソフトなど色々食べ歩きました。

普段は車の生活ですが、大阪に行くと歩くことが多く、たくさん歩き、おなかがすくと色々食べます。
韓国に行ってもそうですが、食べ物が豊富で安いので、大阪は好きです。
そういえば、初めて韓国に行った時に、大阪に似ていると思い、韓国が好きになったのです。
大阪はたこ焼きが有名です。オッパは食べたことがありますか?
もちろん広島でも買えますが、なぜか大阪はおいしくて安いのです。
大阪ではどこの家でもたこ焼き機があるんですよ!

実は私はお酒も大好きです。
炭酸があまり好きでないので、ビールよりは、日本酒や焼酎が好きです。
韓国のマッコリは日本のにごり酒に似ていますが、サッパリしていて、好きです。
娘も大学で韓国語を習っています。韓国料理も大好きで、また一緒に行こうと話しています。

最近、日本は震災、原発事故、大雨災害、円高、暗いニュースばかりです。
もちろん、我が家も直接の被害はなくても、財政的に厳しくなっています。
こんな時こそ、明るい気持ちで過ごさなければと思っています。

オッパもお元気で過ごしてください。
                                       11月18日
                                           京子

 

안녕하십니까?
11월도 중순을 지나고 만추가 되었습니다.
그 쪽에서는 단풍은 끝났습니까?  일본에서는 지금부터 입니다.
11 월초에 딸과 쿄토에 갔습니다.  단풍으로 유명한 아라시야마. 아직 빨라서 산도 파랑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두 명이므로, 보면  경단이나 두유 소프트 등 여러가지 먹으러 돌아다녔습니다.

 

평상시는 차의 생활입니다만  오사카에 가면 걷는 것이 많아  많이 걸어 배고프면 여러가지 먹습니다.
한국에 가도 그렇습니다만  음식이 풍부하고 싸기 때문에  오사카는 좋아합니다.
그러고 보면  처음 한국에 갔을 때 오사카를 닮아 있다고 생각, 한국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오사카는 타코야끼가 유명합니다.  오빠는 먹었던 적이 있습니까?
물론 히로시마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만  왠지 오사카는 맛있고 쌉니다.
오사카에서는 어느 집에서든 타코야끼 기(機)가 있습니다!

 

 

실은 나는 술도 정말 좋아합니다.
탄산을 너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맥주보다는  일본술이나 소주를 좋아합니다.
한국의 막걸리는 일본의 그것과 닮아 있습니다만, 징파리를 좋아합니다.
딸도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요리도 정말 좋아하고, 또 함께 가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은 지진 재해, 원자력 발전 사고, 큰 비 재해, 엔고, 어두운 뉴스 뿐입니다.
물론, 우리 집도 직접적인 피해는 없어도, 재정적으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때야말로, 밝은 기분으로 보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빠도 건강하게 보내 주세요.
                                       11월 18일
                                           쿄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