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세종로 탐방(5).
청계 광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우리 일행들은 동아일보사 모퉁이를 돌아 광화문을 향했다.
청계 광장에 도착하니 한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세종로가 반긴다. 청계 광장 옆에 우뚝솟은 큰 빌딩이 동아일보사. 이 신문사의 건물을 보는 순간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오는듯 했다. 수년간 이 신문사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감회가 남 달랐다.
감회에 젓는 것도 잠시뿐. 세종로 일대에 때아닌 경찰들이 곳곳에 수백명씩 짝 깔려 있었다. 저녁에 일어날 FTA를 반대하는 시위에 대비, 경찰이 인력을 사전 배치해 놓고 있는 것이다.
나는 세종로 일대를 둘러 보다가 시간이 늦는 바람에 경복궁 관람시간을 넘겨버려 근정전에 들어가지 못해 아쉽게도 근정전 사진을 찍지 못했다.
경복궁은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지만 입장은 관람마감 1시간전 오후 4시까지 입장해야 하는데 우리 일행중 나와 몇사람은 4시를 약간 넘긴 바람에 입장하지 못했다.
광화문으로 들어가 두번째 문인 흥례문까지는 입장이 가능하나 3번째 문인 근정전부터는 들어갈 수 없었다. 광화문을 들어서니 확 트인 넓은 공간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외국 관광객으로 들어 차 있었다.
근정전(勤政殿)은 왕이 문무백관에게 조회를 받고 외국사신을 접견하며 즉위, 책봉, 혼례 같은 나라의 중요행사를 치르는 곳이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면서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 서울이다. 서울에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등 조선시대의 다섯 궁궐이 있다. 특히 경복궁은 조선 왕조를 대표하는 제일의 궁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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