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천지 같은 동대문 시장 (7).
서울 권 회장의 덕분으로 별미인 양고기 샤브샤브를 든든히 먹은 우리 일행들은 밤에 동대문 시장으로 갔다.
시골서 올라온 촌사람들이라서 정 시장과 김 회장이 가는 뒷 꽁무니만 졸졸 따라 다녀야하는 형편이다. 밤이라서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비좁은 골목길을 이리저리 헤집고 가는 두 안내자 뒤만 따라 갈뿐.
가는날이 장날이라서 그런지 이날은 동대문 시장 일부가 노는 날로 다소 조용하다는 것이 안내자의 이야기이다. 평소때는 지방 상인들이 몰려와 물건을 사갈때는 골목이 복잡해서 지나 다닐수도 없다는 것이다.
골목을 겨우 빠져 나오자 두산 타워 건물이 나온다. 동대문 시장에 대형 쇼핑매장인 이 타워가 들어 섬으로써 기존 재래시장 이미지를 벗어나 패션 전문시장으로 변하여 최근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명소로 탈바꿈 했단다.
우리 일행이 두산 타워에 갔을때는 밤인데도 불구하고 중국 관광객이 대거 몰려와 각종 물건을 사느라 혼잡을 일으키고 있었다.
내가 대학 다닐때인 60년대만 해도 동대문 시장 일대는 발전이 거의 안돼 전차가 다닐때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두부장수 종소리 처럼 딸랑딸랑 경고신호를 보내면서 다니는등 변두리 지역을 면치 못했다.
서울에 가끔 가지만 동대문시장은 거의 가는일이 없었는데 이날 두산 타워 일대 야경을 보고 마치 별천지에 온 느낌이 들었다. 40여년만에 참 많이도 변했네. 이렇게 변할줄 누가 알았겠나?
유리조각으로 만든 사자상.
멀리 두산 타워가 보인다.
골목길을 헤집고 다니는 우리 촌사람들.
두 안내자의 뒤만 졸졸.
두산 타워.
밤인데도 타워 앞 광장에는 사람들로 만원.
김 회장과 최 회장(서 있는 두분).
잠시 앉아서 쉬는 이 의장.
두산 타워 매장안에는 중국 관광객이 엄청 많이 찾아온다.
타워 옆 골목. 먹거리가 즐비하다.
식당들이 즐비하다.
우리 촌사람들이 투숙할 한옥집.
한옥집 대문 입구.
한옥집에 짐을 풀어놓고 이 식당으로 왔다.
술안주는 빈대떡. 맛이 엄청 좋았다.
서울에서 많이도 걸었지만 힘이 솟고 튼튼한 촌사람들.
이 식당의 주인 사장.
새벽 5시에 일어나 정시장등 4명이 주변을 한바퀴 돌다가 감사원 건물을 발견.
간판이 특이해서 한 컷, (치과, 이 해 박 는 집).
한옥집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소래포구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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