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문화 관광단지의 전망대 레스토랑 <보나베띠> (진구/作).

아까돈보 2012. 3. 8. 22:11

 

 

 

 

 

 

 

 

 

 

 

 

봄이 오면  파초를 나누어 주겠다는

우리집 바깥정원 안동호 에  같이 살아가는

권 영렬 화백의 집에 들렸다.

 

아직 봄시샘 추위가 심상치 않으니

한 보름 더 기다려 보자고 하면서

커피를 끓여 내 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안동대학교 미술과 이 상무 교수의 따님이

홍익대학교 미술과 회화전공으로 합격하여

아버지와 같은 동창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권 영렬 화백도 아들과 함께 홍익대학교 미술과를 졸업하여

이색동창경력을 가진것에 대해 양대에 걸쳐 전공을 내림하는것에

부러움과 칭찬의 덕담을  하다가 축하도 해줄겸

이 상무 교수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이곳으로 달려 오겠다는 말에 우리는 모처럼의 정담을

길게 길~게 이어가게 되었다.

 

화실에 앉아 미술관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는 제풀에 흥분하여 안동에 미술관 하나없는 현실을

안타까와 하면서 어떤 미술관이 있어야하는지를

마치 내일이라도 미술관을 세울것같이 열을 내어 토론 하였다.

 

마침 약속이 있다는

권 화백을 뒤로 두고 이왕이면

이곳 가근방에 있는 안동문화 관광단지에 있는

전망대 레스또랑 < 보나베띠 > 안동 타워점에 가기로 하였다.

 

따님 입학을 축하해 주니 거~ 하게 점심을 사겠다는 것이니

이왕이면 호강도 하고 한번도 가지않았던 곳이니

구경도 할겸 우리는 서둘러 안동타워로 달려갔다.

 

스카이 라운지에 있는 회전형 레스또랑에는

아주 아담하고 분위기 있게 꾸며져 있고

무엇보다 내다 보이는 안동호반 풍경이나

관광단지 유교문화체험센터의 신축건물이 보기 좋아서

분위기는 끝내주는것 같았다.

 

마침 알바로 일한다는 아가씨가

안동대학교 미술과 금년도 졸업생이어서

이 교수 제자고 고향도 같은 분이라 친절도 하려니와

곰살맞게 메뉴선택에서 부터 갖가지 안내를 잘해주어

분위기와 더불어  아주좋은 시간이 되었다.

 

파스타와 해물 뽁음밥을 먹었는데

이색적인 맛이고 별난 음식이라 좋은 입맛경험이 되었다.

 

셋트 요리라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시고

우리는 주변을 둘러보며 마치 나들이 나온 소풍객인양

유유 자적 봄날 오후 한때를 즐겼다.

 

아이들이 다니러 오면

가족들끼리도 한번 다녀가야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따뜻한 봄날씨와 적당한 봄바람,

그리고 유난히 푸른 호수의 봄 물빛

그리고 훤하게 터진 높고 낮은 산들의 물결은

새로운 명소라고 추천해 줄만 하였다.

 

쓰죽 친구들 하고도 한번 와 볼까 하다가

입맛이 맞을랑가 고개가 갸웃거려져

글세 하고 말았는데

정말 글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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