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낙동강 강변도로 자전거 하이킹(진구/作).

아까돈보 2012. 7. 8. 13:10

 

 

 

 

 

 

 

 

 

 

 

 

 

 

 

천 사장이 마침내 수자를 품에 품었다.

천세, 천세,  천천세  !!!

 

무슨 말인가 의아할 것이다.

며칠전 대구 친구들의 사는법을 올렸는데

오늘은 안동 친구들의 사는 법을 올린다.

 

그런데 느닷없이 천 사장이 수자를 품다니?

무슨 소린가 할것이다.

평생 잊지못할 첫사랑 여인,  수자를 품었는가 하고

싱거운 궁금증을 가질 친구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게 아니고 우리 안동사는 친구들이

<> 요일에는 <>전거를 타고

두물머리 낙동강을 한바퀴 시원하게 노니다가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지는 모임을 가지는데,

 

오늘에서야 모임에는 회장이 있어야 하고

이 모임을 주도해 오고있는 천 세창 친구를

만장일치로 박수를 쳐서 회장으로 뽑았다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싱거운 흰소리로 농을 해본것이다.

 

회장은 역시 회장다와서

오늘은 특별히 두물머리 모퉁이에 모여앉아

여유있는 시간도 보내고,

 

우리가 앞으로 꼭 쉬기로 한

영가대교, 안동대교 다리 밑에서

신발을 벗고 차디찬 물에 발을 담그었는데

그 시원하고 짜릿한 청량감이란 !

경험해보지 않는 사람은 이 맛을 도저히 모르리라!

 

이 삼복 찌는 더위에 무슨 자전거를 타고 난리냐고

같은 안동에 사는 친구들도 퉁을 주고 면박을 하지만

강변에서 자전거 타고 달리며 맞는 시원한 강바람을

도무지 짐작조차 못하는 샌님들의 바보같은 핀잔이다.

 

우리는  < 아 !  시원하다.  날아갈것 같이 기분좋다 ! > 를

연신 번갈라 소리지르며 내달리고 신바람을 내고 노니었다.

 

몇차례 걸어서 돌아보기도 했는데

2 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자전거로 도는데는 1 시간 조금더 걸리면 족하다.

 

강변에서 만나는 풍광은

신 안동 8 경이라 해도 될것 같은데

강안에 조성된 백조공원, 야생화공원등 각가지 구획과

강에 반영으로 비치는 안동실내체육관, 문화예술의 전당

탈춤공연장등이 그림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마음 같아서는 이길로 쭈~욱 달려가

378 Km 를 가면 부산 낙동강 하구언까지 갈것같은데

그건 너무 우리 청춘으로 봐서 무리일것이고

상주까지 75 Km 야 한번 달려 볼수 있지 않을까싶다.

 

우리는 이렇게 두물머리 강변에서

강바람을 동무삼아 즐겁게 노니며 산다네.

 

객지에 떠돌던 친구들이 고향을 찾으면

여기 어머니 젖줄같은 낙강 강안에 데리고와서

함께 걷거나 자전거로

한바퀴 휘~ 소요유하는것도 좋을것이지...

 

마침 강변에 화들짝 피어난

능소화를 화제삼아

원이 엄마를 이야기 하는것도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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