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 벽화인 '군주의 행렬'이 볼거리 (8)
드레스덴의 츠빙기 궁전에 입장한지 시간이 꽤 지난것 같다.
저만치서 우리 일행에게 가이드 鄭 실장이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것이 보이지만 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다.
가이드의 설명을 잘 들어야 하는데 나는 듣는척 마는척 몇마디 듣고서 노트에 메모를 해 놓지만 막상 유럽여행기를 편집해서 사진 설명을 쓸려고 하면 무슨 건물인지 잘 몰라서 빈 공간으로 두기 일쑤이다.
솔직히 이곳에 오니까 성당인지 교회인지 무식한 나로서는 분간을 하지 못해 이 건물이 성당같고 저 건물이 교회 같아서 그게 그거 같아서 자주 헷갈린다.
나는 츠빙기 궁전 일대에서 많은 사진을 찍는 바람에 드레스덴에 관한 이야기를 3회에 걸쳐 연재하기도 한다.
드레스덴이 자랑하는 또 다른 볼거리는 아우구스투스 거리에 있는 <군주의 행렬>이다. 길이 100m, 높이 80m 규모의 거대한 크기의 화려한 모자이크 벽화는 무려 2만5천개의 타일로 만들어졌는데 제2차세계대전때 유일하게 살아 남았었다.
드레스덴은 엘베 강을 경계로 구시가와 신시가로 나뉜다. 드레스덴 시가지에서 옛것과 세것을 구분하는 기준은 17세기 후반이다. 호히려 여행객이 몰리는 구시가지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모두 파괴 된것을 원형에 가깝도록 복구했다. 이는 독일인이 아니면 감히 복구가 불가능한 것 처럼 국민성이 끈기와 저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 엘베 강은 독일의 급속한 경제발전을 비유할때 흔히들 라인 강을 언급하듯이 라인 강에 버금가는 큰 강이다. 강가에는 노천 카페가 줄지어 있어서 피곤한 여행객들이 잠시나마 휴식처가 되기에 충분하다.
츠빙기 궁전을 관람한후 시내로 나섰다.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는 전철이 다니고 있다.
수백년동안 이곳 주민과 여행객이 얼마나 많이 다녔는지 돌바닥이 반질반질하다.
사람이 다니는 길에는 크고 작은 돌로 바닥을 깔아 놓았다.
인도는 큰 돌로 깔아 놓았다.
이곳에 무슨 표를 팔고 있는데 무슨표를 파는지?
성당앞에는 구시가를 들러보는 관광마차가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아우구스투스 거리에 있는 <군주의 행렬> 벽화 앞에서 기념으로 한장 찍었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이상한 차를 타고와서 벽화를 보고 있다.
벽화가 있는 길 건너편에 조그마한 가게에서 각종 선물용을 팔고 있다.
이 거리에 청소차가 와서 청소부가 청소를 하고있다
엘베 강을 보려고 계단을 오르고 있다. 계단에 설치된 조각상.
아름다운 엘베 강. 다리 건너편이 신시가지이다.
엘베 강 옆에 노천카페가 즐비하다.
엘베 강옆에 쉼터도 있다.
유명한 자동차 나라 독일에 우리나라 기아차가 보여 반갑기 그지없다.
독일 사람들은 개를 무척 사랑한다. 시내에 개를 몰고 나온 어느 노부부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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