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의 기기묘묘한 기암괴석이 절경(10).
우리일행이 국립공원인 작센 스위스 바스타이의 아름다움에 도취되어 단체 및 개인사진 그리고 기기묘묘한 기암괴석를 디카에 담는 동안 어느듯 시간이 지났는지 어둠살이 몰려 오고 있다.
저녁이 되자 갑자기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 많은 량은 아니지만 비가 내린다. 때마침 일행들은 이곳 구경을 거의 다 끝낸 상태에서 비가 오니까 날씨가 큰 보탬을 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를 지경이다.
국립공원 작센은 기기묘묘한 기암괴석과 절경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암벽 등반가들이 즐겨 찾고 있기도 하다는 것이다.
엘베 강이 흐르는 강가에 펼쳐진 작은 아담한 마을은 멀리서 보기에도 멋 있어서 이곳에 잠시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들어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지난해 6월 우리 일행중 여러 사람이 함께 중국 운남성 곤명에 있는 석림(石林)를 보러 갔었는데 두 나라 똑같이 바위로 위용을 자랑하고 있지만 두 나라의 바위를 비교한다면 중국의 석림은 오밀조밀하게 생겨 여성스럽고 독일의 바스타이 바위는 우락부락하게 생겨 남성스럽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하여튼 좋은 구경을 끝내고 체코 호텔에 도착하여 이 지방의 부드럽고 짜릿한 맥주를 맛 보았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
매일같이 관광을 끝낸후 저녁때 호텔에 도착하면 鄭 실장이 여유시간을 이용, 우리한테 <작전 명령>을 내린다. "내일은 6, 7, 8 작전입니다" 라고... 이 말은 6시에 방마다 모닝콜을 보내고 7시부터 아침 식사를 하며 8시에 목적지로 출발한다는 뜻이다.
동유럽을 10일간 여행하면서 鄭 실장이 하달하는 작전명령을 어긴 사람이 우리팀엔 한사람도 없어서 鄭 실장은 "나이에 비해 건강이 대단하다"며 "이것도 나의 복"이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바위사이로 철다리와 철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미로처럼 만들어 놓은 철다리와 철계단.
우리 일행이 기념으로 단체사진을 찍었다.
철다리에 올라서면 아찔한 기분이 든다.
이날 우리 일행만 이곳을 구경했다.
철다리 밑을 보면 천길만길 처럼 위협을 느낄수 있다.
어둠이 서서히 내리기 시작한다.
둥그렇게 생긴 바위 3개가 있다.
수백년전 사용하던 나무다리를 안전을 고려, 수십년전에 돌다리로 교체했다.
세계 암벽 등반가들이 절경이 좋아 이곳을 자주 찾는단다.
수십년동안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의 생명력이 대단하다.
기념으로 한장 찍었다. (임대용 전 대사, 권보윤 전 대령, 나) (왼쪽부터).
갑자기 비가 내려 돌다리에 빗물이 고였다.
구경을 끝낸후 호텔에 도착, 저녁 식사를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
저녁식사는 닭고기와 감자 그리고 버섯 토마토가 나왔다. 맛이 아주 좋았다.
맥주의 나라에서 먹은 맥주는 맛이 좋았는데 맥주 이름은 감버리너스.
체코 맥주를 사진찍고 있는 일행들.
이곳에서 맥주를 마신 일행들은 한결같이 "체코 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부드럽지만 약간 독하다"는 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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