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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방문 (27).

아까돈보 2012. 11. 19. 23:59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 방문 (27).

 

 

 

 

 

폴란드의 한적한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우리팀은 그 유명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갔다.

 

아침부터 내린 비는 그칠줄 모르고 우리팀이

수용소에 도착했을때도 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수용소 정문에 들어서면 나찌가 세운 수용소

어디에나 볼수있는 유명한 문구가 새겨진 문을

지나게 된다.

"ARBEIT MACHT FREI" 라는 독일 글자의 문구는 

"노동이 자유롭게 한다" 는 내용이다.

 

수용소 안에 들어가서 떠들면 안되고, 웃어도

안되고, 박수소리 내어도 안되고, 사진촬영

금지구역엔 촬영을 해서도 안된다는 가이드의

주문이 쏟아진다. 

방문객한테는 이곳의 안내원이 동행하도록 되어

있어서 우리팀에는 울라 양이 동행했다.

 

이 수용소를 방문한 사람이면 누구나 다 헤드섿을

 끼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

우리팀이 수용소에 들어 갔을때도 어느 나라

방문객인지는 몰라도 다섯팀이 와서 헤드섿을 낀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이곳 제1수용소에는 28개동의 건물이 남아 있는데

그중 5개동을 개방하고 있다.

4동에서는 수용소 전체를 개략 설명하는 곳이며

5동은 수감자의 물건을 전시하고 있고  6, 7동은

수용자들의 처참했던 삶과 열악한 생활환경을  

실물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지금이라도 수용자들의 울부짖은 소리가 막

들릴듯한 느낌이 든다.

 

다른 동에는 한꺼번에 400명을 죽일수 있었다던

사이클론 B가스통과 수용자들이 생전 사용했던

신발과 가방, 안경, 빗, 의족, 어린애 옷가지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실물을 보니 전쟁의

잔인함과 폭력성 인간의 비이성적 특성을 말해

주는듯 하다.

이곳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나 안내원

모르게 살짝 찍어 미안하게 생각한다.

 

수용소에 걸린 증명사진은 모두들 턱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나찌를 깔본다는

의미의 반항적 포즈라는 것이다.

 

이 수용수에서 사망한 수용자는 400만명으로

그중 3분의1인 113만명이 유태인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반사회주의자, 범죄자 등등 사회악

이라고 생각되는 수많은 유럽사람들이다.

 

제1수용소와 달리 브졔진카에 있는 제2수용소는

약 53만평의 엄청난 넓은 땅에 300동 이상의

건물이 세워졌는데 지금은 45개동의 벽돌건물과

22개동의 목조건물이 남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등 서방세계는

묵시적으로 이 만행을 외면한체 연합군이

수용소를 공격을 하지 않는점이 인정된다고 한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이어폰 역활을 한다.

 

헤드섿. 

 

제1수용소인 아우슈비츠의 건물이 보인다. 

 

날씨도 슬픔을 아는지 비가 내리고 있다.

 

수용소 정문에  "노동이 자유롭게 한다"는 독일 글자로 쓰여있다.

 

수용소 안내문. 

 

 그당시 무시무시한 전기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정문에 쓰인 "ARBEIT MACHT FREI"는  "노동이 자류롭게 한다"는 의미.

 

수용소가 아니고 인간창고다.

 

비가와서 수용소 분위기가 음산하다.

 

 

 

건물안에 들어가면 수용소 전체를 설명하는 4동이다. 

 

 


 

현지 가이드 심 선생이 수용소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가이드의 이야기를 듣는 우리팀들.

 

 누가 꽃을 갔다 놓았다.

 

안내원 울라 양. 

 

 사진을 찍자 미소를 짓고 있는 울라 양.

 

사진 전시실. 

 

 

 

 

 

 

 

 

 

 

 

 

독가스 1통으로 400명을 죽인단다. 

 

 가스때문에 머리카락 색갈이 회색으로 변했다.

 

 방문객 때문인지 돌계단이 닳아서 움푹 들어간 모습이다.

 

 미국 등 서방세계는 이곳에 수용소가 있다는 것을 항공촬영까지 했다.

 

다른 전시장으로 가기위해 나왔는데 수용소 분위기가 쓸쓸해 보인다.

 

 수용자들이 사용하던 의족 등 각종 보조기구.

 

면도솔과 치솔 등등. 

 

 

 

각종 신발이 34,000켤레나 된다고. 

 

전 재산을 넣어온 가방. 

 

어린이 장난감과 옷가지. 

 

가죽 가방.

 

 가이드의 이야기를 조용하게 듣고 있는 우리 일행들.

 

 비극의 현장을 세계 여러나라 학생들이 단체로

관람하고 있어서 산 교육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