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청마의 해를 며칠전 목연서실에서 신년휘호를 받고 새해를 맞았더니 오늘은 송정서실에서 송정 박 재민 ( 한국미협 이사, 국전초대 심사)선생과 평소 아주 소중한 사귐으로 친하게 지내는 남 재락 ( 농협중앙회 안동지부장역임 )지부장과 보내고 있다.
송정 박 재민 선생은 영남예술대학 3 기 졸업생으로 나와 인연이 있고 남 지부장과는 농협에서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다.
또 귀한 초대손님으로 우리 쓰죽회 홍보대사인 권 영건 (동아, 연합통신 북부본부장)본부장이 함께 하였다.
작년이 되었지만 송정 선생과 서실 방문을 약속하고 바쁨을 핑게로 못지키고 있었는데 마침 남 지부장이 세배를 거론하며 세모 만남을 주선하였다.
두분의 세교가 부럽기도 하고 또 빚진 처지라 두말않고 약속하였다.
송정서실을 방문해 보니 본인소유의 빌딩 3 층이었는데 얼마나 잘 꾸며두었는지 아담한 아방궁 ( ?) 같다 할까 ? 정말 좋은 환경의 겔러리 같다.
반가운 새해인사로 서로 세배를 주고받고 이어서 내온 맛있는 차로 목을 축이는데 느닷없이 송정 선생이 나를 위해 신년 축하 매화 향 그윽한 족자 한점을 즉석에서 일필휘지 하신다.
매화향을 묵향으로 새해를 축원하는 송정 선생의 축하그림은 올 한해를 향기 청정한 삶으로 살라는 기원일 것이다.
이어서 남 지부장과 권 본부장도 붉은 꽃잎 난 한점씩을 즉석에서 그려 선물한다.
새해 휘호를 받고 새해를 맞고 새해 축하 그림으로 설날을 보내고 있으니 올 한해 그보다 더 좋은 축원이 있을 손가 ?
열두폭 병풍에 그려진 소나무 절품그림과 열폭 소나무 그림에선 올 한해를 건강하고 기쁘게 살라고 기가 팍팍 채워지는것 같아 신선이 된 기분이 들었다.
모두가 이렇게 서로 가진것을 나누어 주고 사시니 주시는 분은 복을 만드는 것일것이고 받는 우리는 한해 행복을 축원받는 기분이 든다.
이어진 만찬자리에서는 옛 문화회관에서 활동하시던 무용가의 집이어서 또 한참을 좋은 추억으로 옛일을 떠올렸다.
오늘은 기쁜 날, 올해는 좋은 한해, 우리는 이리도 좋은 친구,
모두모두 기쁜 나날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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