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통있는 진돗개 암.수 한쌍 분양받아 사육.
개를 유난히 사랑하고 좋아하는 전직 대사(大使)가 진돗개 암,수 한쌍을 분양(分養) 받아 수송해 오는데 성공했다.
8월 22일 오전 8시 30분 임대용 전 대사와 진돗개에 일가견 (一家見)이 있는 유성남 사장, 나 등 세 사람이 안동을 출발, 진돗개 사육장인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사)한국진도개혈통보존회를 3시간 여 만에 찾아가 2개월 갓 넘은 진돗개 암, 수 한쌍을 분양받아 왔다.
현장에 도착한 劉사장은 새끼를 고르는데 눈, 코, 입, 발, 꼬리, 색깔 등을 1시간 동안 세밀하고 신중하게 관찰하여 암, 수 새끼 한쌍을 선별했다. 지난 6월 24일 태어난 새끼는 남매지간으로 애비는 복제견, 어미는 청와대에서 길렀던 개로 혈통이 있는 순종 진돗개이다.
새끼를 분양받기위해 이 곳에 오게된 동기는 임대사가 "최근 기르던 진돗개 숫 놈이 목줄을 끊고 달아나 버렸다"고 지인(知人)들 한테 소문을 내자 이 소식을 전해들은 보존회에서 "새끼를 분양 해 주겠다"고 해서 성사가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진돗개 새끼를 분양받은 임대사는 안동으로 내려오는 길에 강원도 문막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한걸음에 달려와서 깨끗하고 아늑한 개 집에 입주(?) 시겼다. 지금은 환경이 바꿔 다소 긴장하는 눈치지만 사랑으로 보다듬으면 곧 정상을 되찾는다는 것이다. 기분이 최고조에 달한 임대사는 저녁을 먹으면서 "진돗개 새끼를 열심히 키워 또 새끼를 낳으면 원하는 사람한테 분양해 주고 싶다"고 말하고 "개를 무척 좋아하고 사랑하는 미국에 있는 딸과 의논해서 멋진 개 이름을 짖겠다"고....
한국진도개혈통보존회는 곤지암의 외진 산골에 부지 2천여 평에 혈통 진돗개를 위한 개 집과 철사로 엮은 울타리를 설치, 3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개를 사육할 계획으로 있다. 보존회측이 개들이 마음되로 뛰어 놀고 운동 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마련해 둔 것은 동물에 대한 배려라고 밝혔다.
중앙고속도로 상행때 치악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치악휴게소 앞 전경.
환경이 좋은 진돗개 사육장.
개들이 멋되로 뛰어놀 수 있도록 넓은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사육장을 지켜보는 임 대사, 김 본부장, 유 사장.
진돗개 황구, 백구, 흑구 등 30여 마리를 사육하고있다.
태어난지 두 달된 새끼중에 암, 수 한쌍을 선택했다.
선택한 새끼 숫놈. 코에 진흙이 묻었다.
세밀하게 관찰한 끝에 유사장이 선택한 암놈.
건강하게 자란 암놈새끼.
진돗개 새끼에 관한 혈통내역과 사육상 주의점 등을 읽어보고있는 임대사.
점심을 먹기위해 문막휴게소에 도착했다.
휴가철이어서 그런지 문막휴게소에는 차량들로 가득하다.
문막휴게소에서 정몽준 회장과 우연히 만난 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정몽준 회장이 지나는 길에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아메리카노 커피를 한 잔씩 시키자 아가씨가 글씨가 보이도록 컾을 돌려놓고있다.
시원한 커피를 먹으면서.
깨끗하고 아늑한 개집과 철조망을 설치해 놓았다.
장거리 이송뒤에 개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진돗개 새끼는 남매간으로 조금 긴장해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새로 시판하고 있는 클라우드 맥주를 마셨다. 한 병에 4천원, 알콜도수는 5%이며 맛은 부드럽고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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