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기생 권보윤씨 부인 작고.
고등학교 동기생 부인이 운명을 달리하여 대구에 있는 장례식장을 한걸음에 달려갔다.
친구 부인의 부고소식을 받은 이진구 영남예술대학장, 최준걸 안동고 제9회 전국동기회장, 나 등 세사람이 9월 21일 오후 1시 이 학장의 승용차를 타고 대구시 동구 용계동에 위치한 대구전문장례식장 귀빈201호실로 갔다. 장례식장 2층에 들어서자 입구부터 방까지 전국 곳곳에서 보낸온 조화(弔花)로 가득찼으며 우리가 식장에 도착했을때 계속 조화가 들어오고 있었다. 이런 광경을 목격한 우리들은 이날 문상객도 많았고 상주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는 3형제를 볼 때 친구이지만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고교 동기인 권보윤의 부인 박송월씨 발인은 9월 23일, 장지는 칠곡 현대공원이다. 친구 보윤은 "부인과 동갑내기로 외국에도 자주 갔었는데 이렇게 빨리 운명을 달리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가까운 집안으로 부고소식을 접한 안동능우회 권혁철 회장은 "항상 어질고 착한 형수였는데 돌아가셨다니 정말 안타깝다"며 대구장례식장으로 갈 예정이라며 못내 아쉬움을 표시했다.
권보윤(36世. 동정공파) 친구는 안사병중 7회. 안동고 9회로 육군 중령으로 제대 한 후 안동친구와 함께 중국, 동유럽, 괌 등지로 외국여행을 했으며 국내여행도 자주하고 있는 편이다.
친구 보윤 슬하엔 3형제가 있고 장남 순동씨는 현재 남서울예술종합학교 교수이다. 그는 60살 넘은 노인한테 성악을 가르쳐 SBS 스타킹에 출연, 1등을 차지했으며 또 영화 '서편제' 여주인공으로 유명한 국악인 오정해씨와 '도전천국' 프로에 한조로 출연하여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또 그는 지난해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 '뮤지컬 왕의 나라'에서 공민왕 역을 맡기도했다.
대구전문장례식장 입구.
친구 보윤의 아들 삼형제.
귀빈실이 조화로 꽉 차 있다.
이학장 옆 여자 문상객은 안사병중 동기생들.
대구에 있는 이학장의 사범학교 동기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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