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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회마을에서 전통혼례식 올려.

아까돈보 2015. 4. 13. 10:24

 

안동하회마을에서 전통혼례식 올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안동하회마을에서 미국인 신랑과

한국인 신부가 전통혼례로 백년가약(百年佳約)을 맺었다.

 

4월 12일 낮 12시 하회마을 북촌댁에서 한국예절교육원의

도움을 받아 신랑 퍼니 리차드(Ferney Richard)군과

신부 김진영양이 양가 부모와 일가친척 그리고 하회마을에

관광온 수 많은 관광객이 때아닌 축하객으로 변해 이 두사람의

앞날을 축하해 주었다.

 

이날 양가 혼주와 가마를 탄 신랑은 풍물패의 흥겨운 징과

 장고(杖鼓) 소리에 맞추어 마을입구에서 전통혼례장까지

 약 200m를 걸어서 왔으며 의식절차를 밟아 혼례장에

들어섰다.

 

안동시 문화예술과 신병철씨의 주례와 같은과 조달흠씨의

사회로 혼례식이 진행되었는데 어려운 사자성어로 내용을

선언하면 사회자가 그때마다 쉬운 우리말로 설명을 해 주어

하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를했다.

때로는 사회자가 진한 가벼운 농(弄)까지 곁들면서 진행을

하여 폭소를 자아 내기도 했다.

오히려 현대식 웨딩홀에서 하는 결혼식보다 훨씬 재미있고 

 내용이 풍부했다.

 

낯선 이방인이지만 의젖하게 사모관대(紗帽冠帶)를 갖추어

 차리고 미리 뿌려놓은 콩을 밟고 지날때는 일부러 

넘어지는가 하면 묵을 먹을때도 깨트리지 않고 잘도

뒤집었으며 대추를 입에 물고 신랑 신부가 입맞춤 할 땐

축하객들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얼굴에 연지 곤지를 찍고 나온 신부는 다소곳하게

사회자의 말에 잘 따르기도했다.

이날 신랑. 신부는 한 시간 넘는 전통혼례식에도 불구하고

긴장과 피로한 기색없이 마냥 즐거워해서 보기좋았다.

혼례식이 끝나자 가족. 친척. 친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하회장터 안에 있는 <솔밭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신부는 친구의 소개로 신랑을 만나 사랑을 싹티웠으며

 신랑은 컴퓨터 전문가로 현재 서울에서 군무원으로,

  신부는 서울 큰 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각각 일하고 있다. 

신부 아버지 김창옥씨는 "미국 뉴욕이 고향인 사위가 한국의

매력에 흠벅빠져 전통혼례로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해서

전통혼례를 하게 되었다"며 기분이 좋아서 함박웃음을

웃는다.

 

 

 

 

양가 혼주가 손을 잡고 혼례식장으로 걸어오고있다.

 

신병철 주례(왼쪽분).

 

 

 

가마위에 사모관대를 차려입고 있는 신랑 리차드군.

 

 

 

 

혼례식장의 축하객을 즐겁게 하고 있는 풍물패들.

 

 

 

 

 

 

 

 

 

신부가 타고 온 가마.

 

 

 

이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안동시청 소속 조달흠 명사회자.

 

 

신부 혼주.

 

 

안동시청 소속 신병철 주례

 

 

 

 

 

 

 

 

 

 

신랑이 혼례식장으로 들어오면서 콩을 밟고 넘어지기도 했다.

 

신랑 혼주 (왼쪽분들).

 

 

 

 

 

 

 

 

 

 

 

 

통역사도 자리를 함께했다(맨 오른쪽 분).

 

 

 

 

 

묵을 깨트리지 않은체 뒤집고 있어서 하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오늘의 주인공 신랑 신부.

 

 

 

양가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대추로 입맞춤을 하고있다.

 

 

 

점심상이 푸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