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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옥동회, 부부동반으로 포항 나들이 (1).

아까돈보 2015. 4. 19. 12:51

 

안동옥동회, 부부동반으로 포항 나들이 (1).

 

전형적인 화창한 봄 날씨.

각종 꽃이 만발하게 핀 이때 코흘리개 시절의 초등학교

동기생들이 부부동반으로 포항과 영덕으로 나들이에 나섰다.

 

안동 옥동회(玉洞會: 회장. 유성남) 회원들은 4월 18일

오전 10시 서울, 대전, 안동의 코흘리개 동기생들이

부부동반으로 안동에 모여 대절 버스를 타고 안동을

출발하여 청송을 거쳐서 포항에 도착, 죽도어시장내에

있는 <연화회식당>으로 가서 싱싱하고 퍼덕퍼덕 살아있는

광어, 송어, 가자미를 즉석에서 회를 쳐서 맛있게 먹었다.

이날 싱싱하고 쫄깃쫄깃한 회에다 劉회장이 일본제

生겨자(生와사비)를 가져와서 한결 더 톡톡 쏘는 맛을 

맛보았다.

 

회 맛도 좋은데다 이 식당의 싱거운 아줌마가 우리들 한테

건배사를 교육시킨다.

내용인 즉 자기가 "브라자!!" 하고 선창하면 우리들은

합창으로 끄르고! 끄르고! 끄르고!를 세번 반복해야한다.

또 "빤스!!"하고 소리치면 우리들은 벗기고! 벗기고! 벗기고!를

세번 반복해야 하고 "로또!!" 하면 대박! 대박! 대박! 하고

소리를 질러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회를 먹으러 왔다가 본의 아니게 응원가처럼 단합된 힘을

과시하는 건배사를 배웠으니 우리들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고맙다고 아줌마한테 술을 권하자 술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이런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모두들 술을 먹지 않을 수 없다.

흥겨운 시간이 계속되고 분위기가 차차 무르익어가자

부인들은 어시장에 건어물을 사러 간다고 모두 나가버리자

식당 아줌마와 술파티가 벌어졌다.

식당 아줌마는 "부인들이 눈치하나 빨라서 좋다"며 집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서 연신 술잔을 비운다.

 

어시장에 갔던 집사람들이 건어물도 많이 사 오자 우리 일행들은

어느 정도 술을 마셔서 다음 코스는 영덕으로 향했다.

 

40여년 전 옥동회를 조직한 우리 친구들은 안동옥동국민학교

(현 안동서부초등학교) 12회 동기생들로 매월 모임을 갖지만

1∼2년마다 한 번씩 부부동반으로 나들이를 하고 있다.

 

동기생 가운데 서울의 조상호(趙相浩) 친구는 서울지하철

본부장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하여 현재 서울시도시철도공사

퇴직자 단체인 (사)도우회(都友會) 회장을 맡고 있으며 대전의

권호규(權昊奎)는 한국수자원공사 안동.임하댐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다 본사로 발령받아 그곳에서  정년퇴직하였다.

 

 

 

 

대절버스를 이용, 동해안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동기생 부부들.

 

 

 

꼭두방재 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휴게소 매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형달걀.

 

 

 

 

 

 

 

 

 

 

 

조상호 회원이 옥동회에 찬조금을 기증하고있다.

 

휴게소 앞에서 잠시 쉬면서 한잔.

 

포항 죽도시장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포항 죽도어시장에는 사람들로 붐비고있다.

 

우리 일행들이 점심을 먹을 연화회식당.

 

 

 

 

 

 

 

 

 

 

 

 

 

 

건강을 위하여!!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싱싱하고 쫄깃쫄깃한 회가 맛이있다.

 

 

 

 

 

 

 

우리한테 건배사를 교육시키고 있는 아주머니.

 

 

 

 

 

 

 

 

 

 

 

 

크기가 어마어마한 개복치.

 

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