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옥동회, 영덕 삼사해상공원 나들이 (2).
포항 죽도어시장의 식당에서 회를 먹고 나선 일행들은
안동으로 가는 길에 영덕 삼사(三思)해상공원에 들러
경북대종각(慶北大鐘閣) 등을 둘러 보았다.
해마다 양력 1월 1일을 기해 경북도지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새해를 맞이하여 도민의 단결과 민족화합을
염원하는 뜻에서 타종(打鐘)을 하는 곳이다.
작년 1월 1일 새해를 맞아 경북지사 일행들이 타종 할 때
나도 이곳에 온 일이 있었다.
경북대종(慶北大鐘)은 경북도 개도(開道) 100주년을 맞아
1996년 8월 4일 도민의 단결과 조국통일의 민족화합을
위하여 총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대지 241㎡규모에 지상
1층에 지붕은 십자형(十字型) 팔작(八作)으로 꾸몄으며
대종은 지름 250cm, 높이 420cm, 무게 7,700관(31t)으로
만들어졌다.
삼사(三思)는 들어오면서, 살면서, 떠나면서 생각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단다.
대종각 옆에는 가수 태진아의 친동생 조방원이가 나와서
관광객과 함께 어울려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하다.
우리 일행이 이곳에 도착했을 때에는 신나는 음악소리만
들렸을뿐 조방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서 우리끼리
싱겁게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다가 안동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노래 한이 덜 풀렸는지 버스에 오르자말자
다같이 노래를 합창하면서 술판이 이어졌다.
버스가 청송군 진보면 신촌약수탕에 도착하자 약수를
마셨다.
이 신촌탄산 약수는 톡톡 튀는 탄산맛을 비롯한 다양한
물질들이 녹아있어서 예로부터 위장병, 부인병, 피부병,
안질과 같은 질병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다.
탄산약수는 주로 충청북도와 경북 북부, 강원도 등지에서
발견된다.
약수를 마셔서 힘이 더 나는지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오랫만에
만난 코흘리개 친구들이 또 다시 노래가 계속되어 그칠줄
모른다.
특히 조상호 친구는 수십곡의 노래를 부르면서 가사 한자
틀리지 않고 불러서 친구들이 부러움을 사기도했다.
일행은 안동에 도착,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는데
당초 계획은 노래방까지 가기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너무 피곤하고 내일 장거리 운행을 해야하는
친구가 있어서 노래방은 다음기회로 미루었다.
이날 나들이를 위해서 수고를 많이 한 유성남 회장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또 멀리서 참석한 조상호, 권호규
두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친구들아! 오늘 하루 즐겁게 지냈고 무사함을 고맙게 여긴다.
다음 만나는 날까지 부디 건강하게 잘 지내기 바란다.
안녕!!
무게 20t의 천하제일화문석.
경북대종 안내판.
무게 31t(7,700관)의 경북대종.
지름 250cm, 높이 420cm의 경북대종.
약수탕 물에 철분이 많아서 물 나오는 곳이 붉게 물들었다.
나들이를 마치고 안동에서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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