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시 서후면 의성김씨 학봉종택 - 오토산.

아까돈보 2015. 5. 19. 15:44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165

 

 

의성김씨 학봉종택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시행하는 교양프로그램인 제7기국학아카데미에서 현장학습으로 

의성김씨 학봉 김성일이 살았던 학봉종택을 찾았다.

 

학봉 김성일(1538~1593)은 류성룡과 더불어 퇴게의 고제(高弟)로 알려져 있고 성리학에

 조예가 깊고 27세 사마시,1568년(선조 1)에 중광문과 합격후 여러관직을 역임하였으며

1577년(선조10)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파견, 1590년(선조23)에 통신부사로 일본 파견,

임진왜란때 경상우도병마절도사겸 순찰사로 왜적과 전투를 독려하다 진주성에서 병사

 

학봉종택은 현위치에 있었으나 자주 침수되어 8세손 김광찬이 1762년(영조38)  소계서당

자리로 옮겨 살았고 종택자리에는 소계서당을 지었으며 1964년 종택을 현위치로 옮기고

사랑채는 남겨두어 소계서당으로 쓰도록 하고 종전의 소계서당을 개조하여 종택의

사랑채로 꾸며 사용하였다.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정침과 사당이 서남향으로 배치되고 운장각과 정자가 서북향하여

"ㅁ"형 정침에 "-"자형 아래채를 달아내어 "巳"자 형을 이루고 있다.

 

풍뢰헌은 학봉의 손자 김시추의 당호로 삼았고 1990년 중건하였으며 風雷를

좌우명으로 삼고 살았다. 풍뢰란  주역의 익괘 괘상으로 "선한것을 보면 바람이

몰아치듯 즉시 실행하고 허물이 있으면 고치되 우뢰처럼  신속히 고쳐야

한다"에서 유래하였다.

 

오늘 현장학습에는 사당을 공개하여 감실과 신주를 관람할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며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장이시며 종손되시는분이 상세한 설명을

하여 주시어 좋은 학습이 되었다.

 

우리가 도착하여 주차장에 도착하니 출발하는 관광객을 주차장에서 배웅하시고

우리들을 안내하시어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시고 종택에서 다과를 차려 주시고

일행들에게 "길사"CD와 "학봉선생고택의 구국활동" 책자를 나눠 주시고

주차장까지 나오셔서 일일이 인사를 하여주신 종손님과 종부님께 감사를 드리며

옛날 선비들의 접빈객을 다시 배우고 왔습니다.

 

세상사 한마디

종손이 부친의 삼년상을 마치고 길사를 치를때

예법과 길사의 절차에 대하여 한참을 설명하니 

서울의 친구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렵게 설명하지 말라며 하신 말

"학봉 할배에게 신고식을 하는데 5대조할아버지는 졸업식

고조부.증조부.조부 세 할아버지는 승진식, 아부지는 입학식

나와 아내는 종손.종부 신고식"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하라는 이야기 기억에 남습니다.

 

 

 

 

 

 

 

 

 

 

 

미수 허목이 쓴  편액 "광풍재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