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한국국학진흥원의 현판전시실 - 오토산.

아까돈보 2015. 5. 17. 08:37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156

 

 

건물의 이름을 모아놓은 현판전시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시행하는 교양프로그램인 제7기 국학아카데미에서 현장학습으로 

교육주관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 현판전시실을 찾았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전통문화 유산의 조사연구를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정신적

좌표를 확립하기 위해 1995년에 설립된 국학전문기관이다

 

현판은 글씨나 그림을 종이나 비단에 쓰거나 나무판에 새겨 문위에 거는 액자류이며

판액은 건물정면 문과 처마 사이에 거는 판을 것으로 현판보다 좁은의미 이다.

우리나라에서 고대 현판은  삼국시대 한자가 전래된후부터 있었다고 추정되지만

끊임없는 전란과 화재로 인해 전해지는것이 거의 없고 혅존하는 가장 오래된 현판은

고려 공민왕이 쓴것으로 전해지는 청량사의 유리보전, 부석사의 무량수전, 안동웅부,

영호루등이 있다.

 

현판은 훌륭한 유교문화의 일부분으로 현판이 담고있는 의미를 알면 건물의 기능과

용도뿐만아니라 건물안에 생활했던 선현들의 삶의 자세를 엿볼수 있고 현판글씨를

통해 시대정신과 서예사를 복원할수 있으며 공간을 상징하는 뜻을 시각에 호소하여

의미를 전달하는 홍보성을 띤 뛰어난 예술작품이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현판들은

한 집안의 선조가 후손에게 물려준 정신적 가치를 담았다는 堂號 현판,

국가나 선인들의  교육이념과 목표를 담고 있는 서원이나 향교등 교육기관 현판,

자연과 벗하며 유유자작하는 선비들의 여유와 풍류를 담고 있는 樓亭 현판

선인의 학덕을 존경하고 추모하는 뜻을 담고있는 祠宇와 齋舍의 현판등을

기탁받아 전시하고 있으며 대부분 조선시대및 근대에 제작된것으로

글씨는 국왕에서 사대부,문인학자,명필가,승려등 다양한 신분만큼

다양한 필치와 품격을 보인다.

 

개별적으로 수차례 다녀온곳이지만 매주 도립안동도서관에서 교육을 받아오다가

교육주관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을 직접 찾아서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람을 하면서

유교문화를 이해하는데 한층 도움이 된것 같다.

오늘 상세한 설명을 하여 주신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자신의 한계를 받아드리고

고독을 다루는 법을 익히고

건강에 지나치게 메달리지 않고

권력을 내려놓고 자아를 버리면

인생은 물처럼 부드럽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