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 병산서원 존덕사 - 오토산.

아까돈보 2015. 7. 22. 08:27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8372

 

팔괘그림이 그려진 병산서원 존덕사(尊德祀)

병산서원 뒷편에 돌아가면 서애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 존덕사와  삼문이 있다.

존덕사는 중용 27장 '君子尊德性而道問學'에서 군자는 '덕성을 존중하고 묻고

 배움을 길로 삼는다'에서 취하여 '학문과 덕행을 우러러 본다'는 의미이다.

 

입구의 삼문에는 우주 근원인 태극이 그려져 있고 3개의 태극은 천지인을 의미한다.

바깥의 원기둥과 아래의 4각돌받침은 천원지방(天圓地方)을 의미해 무한한 우주와

유한한 지구를 의미하고 태극의 붉은색은 양이고 청색은 음을 의미한다.

사당입구 팔괘그림은 언제,누구에 의해 어떤내용으로 제작하였는지 자료가 없지만

서애선생의 국난극복과 당시의 시대상을 말해주고 있다고 한다.

 

천지비(天地否)괘는 1592년 임진왜란 이전의 시대상황은 네차례의 사화를 거치며

사회전반적으로 큰 혼란을 겪게되고 사림세력이 동서로 분열하여 국론이 분열되고

 국정이 문란하고 국방이 헤이해져 사회전반의 기강이 무너지고  왜군이 침입하자

관군과 수령들까지도 도망가기 바빴던 시대상황을 천지비괘로 표현하였다

 

수화기재(水火旣재)괘는 혼란했던 모든것이 제자리로 찾아가는 상황이지만 물이

불위에 있어 항상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형상으로 전쟁은 종식되었지만 피폐해진

민심을 잡는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수화기재괘로 표현하였다

 

뢰산소과(雷山蘇過)괘는 군자는 물러나고 소인이 득세하는 상황으로 북인들이

세자책봉과 관련하여 대북과 소북으로 갈라지고 소북파(유연경)가 집권하여

1598년 서애는 삭탈관직 낙향하고 광해군과 임해군. 영창대군이 형제간의

 후계싸움을 뢰산소과괘로 설명하고 있다.

 

택풍대과(澤風大過)괘는 1608년 선조가 돌아가신후 광해군이 즉위하자 정인홍.

이이첨등 대북파가 영창대군을 옹립하여 반역을 도모하는 광해조의 혼란한

시대상황으로 큰것이 지나쳐서 균형을 잃고 있는 상황을 택풍대과괘로

표현하였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유적답사로  뜻있는 시간을 보낸것 같다.

수련을 준비해주신 거경대학 관계자분들과  별유사님들께 깊은 감사드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안내와 설명을 하여주신 류한욱 별유사님 고맙습니다.

우중에도 함께 하여주신 연수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 필요없는 내용들을 너무 많이 적은점과

사진이 흐린점을 이해하여주시길 바라며 연수기를 마칩니다.

 

세상사 한마디

문화재보호구역에서 형상변경을 통제하고 관리하는데

문화재위원님들의 고집스러움이 있었기에 보존이 가능했고

지금 우리들이 선인들의 생활상을 이해할수가 있고

세계적인 자랑거리로 삼고있는것은 부인할수가 없다.

보호구역안에 사는 사람들과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원진입도로의 선형개량과 황토포장만이라도 할수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