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선생과 다섯아들이 배향된 사빈서원 - 오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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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선생과 다섯아들이 배향된 사빈서원(泗濱書院)

사빈서원은 의성김씨 중흥조 청계 김진(1500~1580)선생의 덕행을 추모하기위해

1675년(숙종원년) 경출산 아래 유상(遺像)을 봉안하였고 1685년(숙종11)에 경덕사를

짓고 청계선생과 다섯아들(약봉,귀봉,운암,학봉,남악)을 배향하고 제향을 올리다가

1709년(숙종35) 사의리 사수(泗水)가로 이건하여 사빈서원이라 하였다고 하고

1868년(고종5) 훼철되었다가 1882년(고종19)에 사림과 후손들이 강당과 주사만 복원

1987년 임하댐 건설로 임하리로 이건하였다가 2011년 중창 천전 비리곡으로 옮겨

 강당.주사를 이건하고 사당(景德祠),동재(進修齋),서재(存養齋),전사청(典祀廳),누각

(景遠樓)를 새로 지었으며  현판은 퇴계선생의 종손 이근필씨가 썼고 祀宇에는 청계

김진을 主壁으로  오른쪽에 김극일,김수일 왼쪽에 김명일,김성일,김복일순으로

 배향되어 있다고 한다.

 

청계 김진(1500~1580)은 의성김씨 중흥조로 임하 찬전 입향조인 망계 김만근의

손자로 병절교위를 지낸 김예범의 아들이다.

1525년(중종20) 사마시에 합격하여 태학에서 하서 김인후등 명사들과 교우하였고

그후 천전에 서당을 열어 자녀교육과 후학을 양성하고 황무지를 개척하였으며

강릉과 영양등에 황무지를 개간하고 영양 최초의 서당인 영산서당을 창건하였고

'신하가 된 사람은 훌륭한 일을 위해 명예롭게 죽을지언정 떳떳하지 못한 삶으로

신명을 보존함은 옳지 않다. 너희들은 군자답게 죽는다면 오히려 살았다고 보고

소인이 되어 산다면 오히려 죽은것으로 보겠다'는 유훈을 자제들에게 남기셨고

자헌대부 이조판서 추증되고 청계종택에 불천위로 모시고 사빈서원에 제향됨

 

약봉 김극일(1522~1585)은 청계선생 8남매중 장자로1546년(명종원년) 문과급제

현감.군수.목사.부사등 역임 1581년 60세 사헌부장령에 내자사정을 마지막으로

64세에 세상을 떠났고 아들이 없어 둘째 귀봉의 아들을 후사로 삼았다.

 

귀봉 김수일(1528~1583)은 1555년(명종10) 사마시 급제 43세때 동생 명일.복일과

 성균관 유학중 명일이 병으로 위독해 고향으로 오던중 동생이 죽자 과거를 단념

백운정에서 기거하며 후진을 양성하였고 56세때 遺逸로 자여도찰방에 제수됐다.

 

운암 김명일(534~1570)은 산수자연을 사랑하여 추월리 江岸 운건암위에 대를

쌓고 유연자득(悠然自得)하며 운암이라 자호했고 1564년 동생 학봉.남익과 함께

3형제 진사회시에 동방급제 1569년(선조2) 중형 귀봉, 아우 남익과 향시에 합격

이듬해 3형제가 문과회시를 보러 상경했다가 신병으로 돌아오다 조사(早逝)했다.

 

학봉 김성일(1538~1593) 1566년 퇴계선생이 요순이래 성현이 전한 심법을 차례로

적은 80자 병명(屛銘)을 써주었고 1563년 진사시 합격 1567년 4월 중광향시 합격

6월 문과급제 두루 관직을 역임하다 1593년 경상우도관찰서로 진주공관에서 서세

1605년 선무원종공일등에 녹선 이조참판 추증, 1676년 자헌대부 이조참판 가증

1679년(숙종5)에 문충 시호가 내려지고 학봉종택 불천위로 모셔지고 안동의 임천,

호계,사빈서원과 영양 영산,의성 빙계, 청송 송학, 하동 영계, 나주 대곡,

 진주 경림서원에 제향되었다.

 

남악 김복일(1541~1591)은 1564년 사마시에 합격 1570년(선조3) 문과급제하였고

군수.부사등을 역임하면서 목민의 치적되었으며 오리 이원익과 한강 정구선생이

그 처사를 두고 '절행이 금세에 이런 사람이 아니고서는 어찌 가당하다고 하랴'고

칭송했으며 사빈서원과 예천 봉산서원 제향되고 후손들이 금당실을 지키고 있다.

 

 향사는 봄철에만 지낸다는 별유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경전독송을 한후 우리는

다음일정인 청계종택과 귀봉종택으로 향했다.

 

세상사 한마디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는 숨을 쉬면서도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

주변의 소중함으로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기 때문

열개의 손가락으로 행복의 갯수를 세면 남는데

불행의 갯수를 세면 모자라는것은 본인의 생각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