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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에서 저녁먹고 호텔방에서 술 파티 (14).

아까돈보 2015. 12. 17. 00:42

 

아비뇽에서 저녁먹고 호텔방에서 술 파티 (14).

 

 

우리는 고도(古都)의 성(城)  안에 있는 '그란데 바라세리' 라는 

고급식당으로 갔다.

식당에 들어서자 내부 공간도 넓고 오래된 식당으로 식탁이나

의자가 예사롭지 않았다.

오래 사용해서인지 반질반질하면서 윤이 난다.

 

프랑스에서는 싱싱한 야채와 다양한 재료를 넣어 올리브유를

뿌려 먹는 것이 일품이라는데 이 식당이 정말 기대하던되로

야채가 나온다.

커다란 빵 1개와 토마토와 야채를 섞어 큼직한 접시에 가득 담은

샐러드가 나와 먹어보니 새콤달콤하면서 맛이 끝내주게 좋았다.

이어 돼지고기와 감자가 나왔는데 돼지고기 요리를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눈으로 보고 맛을 보아도 무슨 고기인지 모른다.

누구는 소고기이다. 나는 말고기이다 라고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인솔자 말이 돼지고기란다.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도 전연 없었고 맛이 일품이었다.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모두들 샐러드 맛에 도취되어 배가 꽉 차도록 저녁을 먹었다.

옆방에는 일본 관광객 20여 명이 와서 웃음보따리를 풀어놓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럽의 대부분 나라에서 나오는 물이 거의 석회질이 많아서

식수로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석회질이 많이 혼합된 물을 평생 사용하다보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유럽 사람들은 발목이 많이 아프고 대머리인 사람이 많은데

 이는 석회질이 많은 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유럽의 음식이 짠 것은 석회질에 소금이 효과가 있다고 해서

소금을 많이 넣기 때문이다.

 

저녁 식사가 끝난 우리들은 인근 아도니스(Adonis) 호텔에

여장을 풀고 임대용. 하재인 룸메이트 방에 모여 포도주. 소주,

맥주로 술 파티를 열었다.

한국에서 가져온 쥐포. 김. 오징어 . 치즈와 현지에서 산 안주로

  술을 마시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유럽 어느 호텔에 가든지 하국장, 이과장, 나 세사람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새벽 산책을 나간다.

오늘 새벽에도 호텔 주변의 거리를 1시간 가량 걸었는데

이곳의 가로수는 신기하게도 소나무다.

우리나라 소나무 잎보다 약간 길고 나무표피가 억세지

않았는데 컴컴할때 보아도 소나무임에 틀림이 없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거뜬히하고 반 고호가 머물렀다는

'아를'을 향해서 간다.

 

 

 

 

 

 

우리는 성 안의 고급식당을 향해 가고있다.

 

 

드디어 '그란데 바라세리' 식당에 도착했다.

 

 

 

 

식탁에 큰 빵1개씩 놓였다.

 

식당안이 넓고 고풍스럽다.

 

 

 

이 새콤달콤한 샐러드가 사람을 죽인다. 맛이 좋아서.

 

 

돼지고기와 감자. 맛이 끝내준다.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입에 넣으니 살살 녹는다.

 

우리들이 잠잘 아도니스 호텔 내부.

 

 

 

아도니스 호텔에 손님들이 많이 왔다.

 

 

 

우리도 방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호텔방이 넓직하고 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다.

 

 

맛 좋은 포도주.

 

술 안주가 넉넉하다.

 

술 파티를 위해 호텔에 모였다.

 

 

건강을 위하여!!

 

 

 

우리들이 여장을 푼 아도니스 호텔. 이튿날 새벽 운동하러 나갈때 찍었다.

 

 

 

아비뇽의 각종 기름값.

 

가로수가 소나무로 심어져 있다.

 

 

새벽운동을 하고 온 이응호 방장(房長)이 문을 열고있다.

 

아침 식사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