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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네타해변 부근에서 점심먹어 (24).

아까돈보 2016. 1. 2. 20:59

 

바르셀로나의 네타해변 부근에서 점심먹어 (24).

 

우리는 지중해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 공원을 둘러보고 전용버스로 바르셀로나의 네타(neta)해변

부근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이 지역은 바르셀로나에서 하계올림픽을 개최할 때 바다를

매립하여 요트경기장을 만들면서 주변에 큰 건물과 쇼핑점,

레스토랑, 음식점을 유치했었다.

요트경기장을 치렀던 바다에는 현재 크고 작은 각종 배들이

꽉 차 있고 밤에는 이 일대가 불야성으로 변하며 항구를 도는

유람선도 운행중이어서 운치가 말할 수 없이 좋단다.

 

우리들이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간 집은 '엘 팅라도'식당으로

꽤 유명하며 한국 관광객이 많이 드나들고 있다.

이날 점심은 빠에야(Paella)다.

이름도 생소하지만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에서부터 시작된

전통 요리로서 오징어, 새우, 홍합 등 각종 해산물과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와 쌀, 마늘, 완두콩을

넣어서 만든 일종의 볶음밥이다.

빠에야가 나오기전 싱싱한 야채에다 올리브를 쳐서 먹은

다음 본음식 빠에야가 나오는데 먹어보니 거부감이 없고

마치 한국에서 먹는 볶음밥과 별 차이없어 맛이 일품이다.

스페인 음식은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 스페인 어느 지역에

가서 음식을 먹드라도 맛이 있으나 소금을 많이 넣어서

그런지 좀 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빠에야는 스페인어로 손잡이 달린 둥근 후라이팬이라

한단다.

 

우리가 점심을 먹는 도중 50대로 보이는 남자가 아코디언

(accordion)을 메고와서 <베사메무쵸> 등 여러 곡을 연주하여

 이응호 과장이 팁을 건네주자 다른 좌석으로 옮긴다.

 

점심을 먹고나서 우리는 식당 부근에 있는 네타해변을 찾았다.

길이 4㎞의 네타해변에는 비치볼 네트가 설치되어 있을뿐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본격적인 여름철에는 해변이 길고

모래와 물이 깨끗해서 수영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단다.

 

다음 행선지는 바르셀로나 하계올림픽 때 우리의 호프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을 한 몬주익으로 간다.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바다를 메워서 요트경기장으로 만들었다.

 

대회상징물인 황금물고기 조형물이 보인다(사진 왼쪽).

 

마파레 보험회사

 

각종 레스토랑과 음식점이 모여있다.

 

 

 

 

 

 

 

 

식당으로 가고 있는 우리팀들.

 

엘 팅라도 식당.

 

 

식당 메뉴표.

 

이 식당에는 돼지뒷다리를 소금절이해서 말린 '하몽'도 보인다..

 

 

가이드가 야채에 셀러드를 넣어라고 당부한다.

 

 

 

식사중 아코디언을 멘 악사가 나타나서 <베사메무쵸>를 연주한다.

 

 

 

입에 살살 녹는 빠에야.

 

 

 

빠에야가 동이 났다.

 

식당에 한국 관광객이 들어왔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후 밖에나와 구경을 하고있다.

 

 

 

올림픽 항구 표지판이 보인다.

 

 

 

 

 

 

 

 

 

네타 해변이 조용하다.

 

비치볼 네트가 설치되어있다.

 

 

본격적인 여름철에는 수영객으로 인산인해가 된단다.

 

 

 

전용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