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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몬쥬익 언덕'일대를 관광 (25).

아까돈보 2016. 1. 3. 21:28

 

바르셀로나의 '몬쥬익 언덕'일대를 관광 (25).

 

우리는 바르셀로나의 네타해변 부근 식당에서 '빠에야'로

점심을 먹고 전용버스를 타고 '몬쥬익(Montjuic) 언덕'으로

 갔다.

 

바르셀로나 해발 243m 남서쪽에 위치한 '몬쥬익 언덕'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경기장과 우리나라 황영조 선수가

이곳에서 마라톤 부문 금메달을 획득하여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곳이다.

돌이켜 보면 무더위가 한창이던 1992년 8월 9일 우리나라의

황영조 마라톤 선수가 '죽음의 언덕'으로 불리는 '몬쥬익 언덕'

에서 앞서 달리던 일본의 모리시타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대회의 피날레를 금메달 획득으로

장식하여 우리나라 국민의 한을 풀어줘 흥분의 도가니로 만든

곳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바르셀로나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던 경기도는

지난 2001년 2억원의 운반비를 들여 강화도에서 오석(烏石)을

가져와서 황영조 동상과 '풋 프린트'를 만드는 등 기념비를 

설치했다.

 

길 건너 맞은편에는 5만 6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올림픽 경기장이 있다.

1992년 증축한 이 경기장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는 특이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르셀로나 FC 축구팀의 홈구장의 산실이기도하다.

축구경기 시즌은 8월말에서 이듬해 6월까지 보통 주말에

경기가 있다.

경기장 안에는 카페와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다.

 

우리들이 이 경기장을 방문했을 때도 경기장이 개방되어

있어서 거대한 경기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황영조

  선수가 결승점에 들어오면서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자 관중들은  

 답례로 함성과 기립 박수를 보내는 당시 TV중계의 명장면은

아직도 영원히 잊을수가 없다. 

 

우리는 경기장을 나와 전망대로 올라가서 바르셀로나 시내와

파란 하늘, 탁 트인 바다를 보니 시원함을 느낄수 있다.

때마침 일본 고등학교 수행여행단이 이곳을 방문한 것을 보고

 부자나라임을 증명할 수 있어서 다소 부러웠다.

 

예전에는 스페인에서 쫒겨난 유대인들이 모여 살았던 지역이

'몬쥬익 언덕'이었다.

지난 1888년 바르셀로나에서 만국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이곳에서 전시장 개발을 시작으로 미술관과 박물관, 공원 등이

들어서면서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문화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어서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바르셀로나의 명소가 되었다.

 

다음 행선지는 몬세라트 산 정상에 있는 베네딕트 수도원으로

향한다.

 

 

 

 

 

 

전용버스를 타고 가면서 '몬쥬익 언덕'을 지날때  '언덕' 사진을 찍었다.

 

황영조 기념비.

 

 

 

 

마라톤에 우승한 황영조의 발바닥을 '풋 프린트'해 놓았다.

 

 

 

마라톤에 우승한 황영조 선수.

 

정동호 전 안동시장 등 일행이 기념촬영을 했다.

 

황영조 기념비를 보고 경기장으로 가고 있는 일행들.

 

바르셀로나 올림픽 경기장.

 

 

고래모양의 조형물이 성화대이다. 당시 화살로 쏘아서 성화를 점화했다.

 

경기장 입구.

 

고래 꼬리모양의 성화대가 보인다.

 

5만6천명을 수용할수 있는 거대한 바르셀로나 스타디움.

 

 

 

경기장 오른편.

 

경기장 중앙.

 

경기장 왼편.

 

경기장 안에 올림픽 스포츠 카페가 있다.

 

각종 스포츠 판매점.

 

 

 

 

 

바르셀로나 시내를 다니는 택시.

 

우리는 전용버스를 타고 전망대로 간다.

 

분수대.

 

 

 

 

전망대.

 

 

 

 

거대한 호화유람선 3대가 정박해있다.

유람선 1대가 들어오면 한꺼번에 대형버스 50대가 승객을 실어나른다.

 

 

일본에서 온 고등학교 수학여행단.

 

 

 

 

바르셀로나 시가지. 오른쪽 미사일처럼 생긴 것이 악바르 타워, 왼쪽 뽀족한 건물이 성 가족 성당.

 

 

 

 

'몬쥬익 언덕' 입구에 춤추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