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마리아가 발현한 성지 파티마대성당 탐방 (47).
유럽의 최서단이며 포르투갈의 땅끝 마을인 까보 다 로까를
구경한 우리들은 성모마리아가 발현한 파티마(Fatima)로
향했다.
파티마까지는 전용버스로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파티마에 도착했을 때는 어둠이 내린데다 안개마져 끼어
있었다.
우리는 파티마 호텔에 여장을 푼 후 저녁식사가 될 때까지
밖으로 나와 파티마 대성당에 관한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후
다시 저녁을 먹으러 호텔 식당에 갔다.
이 호텔의 저녁식사는 푸짐한데다 맛이 우리 입맛에
딱 맞아 오랫만에 배불리 먹었다.
이날 저녁 이진구 학장이 포도주와 맥주를 한턱 냈다.
저녁식사를 든든히 먹은 우리들은 다시 대성당과
광장 주변을 구경했다.
저녁식사 전 광장에 도착했을 때 날이 어두워서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흰 건물에 불빛이 비춰서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그것이
대성당이란다.
신 고전주의 양식으로 건립한 대성당과 30여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광장 중앙에는 64m 높이의 탑이
우뚝 서 있고 성당 좌우 나선형의 회랑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넓은 광장 중앙의 야트막한 언덕에서 대성당까지 길이
약 300m에 순례자들이 무릎을 꿇은 채 성당까지 가면서
기도할 수 있도록 매끄러운 바닥의 기도길을 만들어 놓았다.
또 광장의 한 모퉁이에는 아주 간결한 직선으로만 만들어져
있는 예수 그리스도가 못박혀 있는 십자가가 있다.
파티마 대성당은 1917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매달 13일에 루치아(10세), 프란시스쿠(9세), 야신타(7세)
등 세 명의 어린 목동 앞에 성모마리아가 나타났다는
파티마 기적 후 레이리아의 주교가 신빙성을 인정하였고
바티칸의 명으로 성지로 정하였다.
이 때문에 해마다 수백만명의 순례자들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는데 특히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간 13일에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단다.
성모마리아를 만났다는 세 명의 어린이 중 프란시스쿠는
1919년 11세에, 야신타는 1920년 10세에 스페인을
휩쓸었던 독감으로 사망했다.
마지막 한 어린이 루치아는 1928년 코임브라의 수녀원에
들어가 근무하다가 2015년 2월 13일 9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교회에서도 정식 인정한 성모마리아 발현 이야기는
전설같지만 당시 신문기자. 사진기자, 순례자, 신도 등
7만여 명이 참석한 사람들이 증인이란다.
믿기지 않지만 믿어야 안되겠어요.
포르투갈의 땅끝 마을을 구경한 후 파티마로 이동중이다.
우리팀이 투숙한 파티마 호텔.
호텔안에 있는 상점.
파티마 대성당.
광장 언덕부근에서 성당까지 무릎을 꿇은 채 기도하면서 간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는 우리팀들.
대성당에서 미사를 올리고있다.
교황 동상.
교황 동상.
나무로 직선으로 만들어진 십자가.
호텔 음식이 맛이 있고 푸짐하다.
이진구 학장이 포도주와 맥주를 한턱 냈다.
호텔 여직원과 함께.
무인 판매대에서 양초를 팔고있다.
병에 성수를 담고있는 이진구 학장.
하재인 국장이 성수를 마시고있다.
좌우로 나선형의 회랑이 아름다운 파티마 대성당.
호텔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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