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안동, 풍산김씨 안동지구 화수당. 영감댁. 참봉댁 / 오토산 (2).

아까돈보 2016. 4. 12. 23:22




오미동에서 화수당영감댁, 참봉댁을 찾아서


 



 



오미마을입구에 풍산김씨안동지구화수회 간판이 걸린 조그만 건물이 보인다.


 화수당(花樹堂)은 오미마을에 신교육을 연 오릉학술강습회로 한학자 김이섭이


세운 사설학원이고 校舍는 죽암서실, 도림강당, 화수당으로 이전하였으며


마루방 들보 중앙에 게시된 현판(花樹堂)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라 하며


1925년 재단재산으로 풍북사랍보통학교(붕북초등)를 세웠고 지금은 洞舍로,


화수회 장소로, 자제들을 가르치는 양몽재(養蒙齋)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학남유거(學南幽居:영감댁)은 1759년(영조35)에 규장각직각 김상목이 'ㄱ'자형으로


안채8칸을 세웠고 1826년(순조26) 손자인 참지중추부사를 지낸 학남 김중우가


'ㄴ'자형의 건물을 증축하였으며 학남의 아들 낙애 김두흠이 승정원 동부승지


벼슬을 지냄으로 영감댁이라 부르게 되었고 허백당종택 입구 좌측편에 위치한다.


학남은 유연당의 넷째 심곡 김경조의 7세손인 미곡 김종석의 장자이다.


 


학암고택(鶴巖古宅:참봉댁)은 미곡 김종석의 둘째 학암 김중휴가 분가할때 건립한


주택으로 학암이 조산대부 제릉참봉을 지냈기 때문에 참봉댁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5칸 행랑체에 솟을대문이 있고 마당을 지나면 'ㅁ'자형 안채가 남향을 하고 오른쪽


 곶간이 4칸이 병렬배치 마당 동편에 3칸의 사랑채가 서향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종택입구에는 독립운동가 근전 김재봉(심곡의 13세손)의 어록비가 서 있으며


1917년 오릉강습소를 개설하여 계몽운동을 전개하었고 1919년 만주일보 기자


1920년 만주일보가 폐간, 독립신문등 문서를 대구지역에 보급시키려다 체포


1921년 9월 출옥 만주로 망명, 1922년1월 모스크바극동민족대회 참석


1923년 꼬르뷰로(고려공산당 중앙총국) 참석 5월 꼬르뷰로 국내 파견원 선임


1925년4월 조선공산당 창립대회 개최 12월 일본경찰에 체포 징역 6년 선고 복역


1931년 11.8. 서대문형무소 출옥 1944년 3.22.별세 


2005년 3.1.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2006년4.26. 어록비를 제막했다.


 


학남유거에는 초가지붕의 디딜방아가 있었으며 학암고택의  초가집 옆에는


종전에 참봉댁으로 부르다가 학암고택으로 바뀌었다는 안내문이 있었고


1922년 1월 모스크바 극동민족대회에 참석하여 "조선독립을 위하여"라는


어록비가 입구에 있었고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오미광복운동기념공원으로 이동한다.


 


세상사 한마디  


멋진 사람은 눈을 즐겁게 하지만 따뜻한 사람은 마음을 데워주고


잘난 사람은 피하고 싶어지지만 진실한 사람은 곁에 두고 싶어지며


대단한 사람은 부담을 주지만 좋은 사람은 행복을 줍니다


기쁨과 웃음으로 행복을 주는 따뜻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