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촉촉히 봄비 내리는 날 뜨끈뜨끈한 국밥이 최고.

아까돈보 2016. 4. 27. 15:09


촉촉히 봄비 내리는 날 뜨끈뜨끈한 국밥이 최고


촉촉하게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뜨끈뜨끈한 국밥이 생각난다.


우리 일행 5명은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4월 27일 점심시간에

안동시 상아동 옛 안동댐기념탑 부근에 위치한 카페와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옛날 이야기>집으로 갔다.


일행 중 세사람은 이 집에 처음 가는 곳으로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한국전통인형을 가지고 앙징맞게 꾸며놓았으며

 종이로 만든 각종 연(鳶)에 글을 써 벽에 걸어놓았고 또 지붕을

지탱하는 아름드리 대들보는 안전감을 주면서 으젓하게 보여

레스토랑으로서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우리 일행은 1인분에 1만원하는 한우국밥과 1만2천원하는

부추전 한 접시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국은 오래도록 푹 끓여서

  마치 옛날 시골집에 큰 잔치가 있었을때 손님 접대용으로 내놓던 

 국처럼 간이 알맞고 아주 진한 맛이 난다.

더욱이 무와 대파를 푹 끓여서인지 입에 넣으니 살살 녹는다.

부추전은 밀가루가 다소 많이 들어갔으나 식감은 쫀득쫀득하여

그런대로 맛이 있다.


식당안에는 <자연의 맛, 어머니의 정성>이라는 60년 전통의

 캐츠프레이즈를 내 건 현수막이 걸려 있어서 어머니 손맛이

 나도록 온 정성을 쏟고 있는 모양이다.


이 레스토랑에는 국밥 이외 갈비찜정식, 떡갈비스테이크,

매운갈비찜도 취급하고 있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이

이용하여도 좋을듯하다.

후식은 유난히 빨간 빛깔이나는 체리를 한잔씩 서비스한다.


식사를 끝낸 정동호 전 안동시장은 중국음식에 일가견(一家見)이

있어서 맛있는 중국 음식을 소개했으며 또 오래전 안동시와 중국

하남성 평정산시와 자매결연을 앞두고 사전 방문했을 당시

전갈. 비둘기고기 등 귀한 음식을 맛 보았던 일들은 아직도

잊지 못한체 추억으로 남아있단다.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다.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입구.








레스토랑 내부.




레스토랑안에는 우리나라 전통한복을 입은 인형들이 가득하다.










검정 고무신과 흰 고무신.




연 모형에 좋은글을 써놓았다.












아름드리 대들보가 인상적이다.


메뉴판.



부추전.


오랫동안 푹 끓인 국밥. 맛을 보니 옛날 시골냄새가 난다.


후식은 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