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봄비 내리는 날 뜨끈뜨끈한 국밥이 최고
촉촉하게 봄비가 내리는 날에는 뜨끈뜨끈한 국밥이 생각난다.
우리 일행 5명은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4월 27일 점심시간에
안동시 상아동 옛 안동댐기념탑 부근에 위치한 카페와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옛날 이야기>집으로 갔다.
일행 중 세사람은 이 집에 처음 가는 곳으로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한국전통인형을 가지고 앙징맞게 꾸며놓았으며
종이로 만든 각종 연(鳶)에 글을 써 벽에 걸어놓았고 또 지붕을
지탱하는 아름드리 대들보는 안전감을 주면서 으젓하게 보여
레스토랑으로서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우리 일행은 1인분에 1만원하는 한우국밥과 1만2천원하는
부추전 한 접시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국은 오래도록 푹 끓여서
마치 옛날 시골집에 큰 잔치가 있었을때 손님 접대용으로 내놓던
국처럼 간이 알맞고 아주 진한 맛이 난다.
더욱이 무와 대파를 푹 끓여서인지 입에 넣으니 살살 녹는다.
부추전은 밀가루가 다소 많이 들어갔으나 식감은 쫀득쫀득하여
그런대로 맛이 있다.
식당안에는 <자연의 맛, 어머니의 정성>이라는 60년 전통의
캐츠프레이즈를 내 건 현수막이 걸려 있어서 어머니 손맛이
나도록 온 정성을 쏟고 있는 모양이다.
이 레스토랑에는 국밥 이외 갈비찜정식, 떡갈비스테이크,
매운갈비찜도 취급하고 있어서 가족, 연인, 친구들이
이용하여도 좋을듯하다.
후식은 유난히 빨간 빛깔이나는 체리를 한잔씩 서비스한다.
식사를 끝낸 정동호 전 안동시장은 중국음식에 일가견(一家見)이
있어서 맛있는 중국 음식을 소개했으며 또 오래전 안동시와 중국
하남성 평정산시와 자매결연을 앞두고 사전 방문했을 당시
전갈. 비둘기고기 등 귀한 음식을 맛 보았던 일들은 아직도
잊지 못한체 추억으로 남아있단다.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다.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입구.
레스토랑 내부.
레스토랑안에는 우리나라 전통한복을 입은 인형들이 가득하다.
검정 고무신과 흰 고무신.
연 모형에 좋은글을 써놓았다.
아름드리 대들보가 인상적이다.
메뉴판.
부추전.
오랫동안 푹 끓인 국밥. 맛을 보니 옛날 시골냄새가 난다.
후식은 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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