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 동기들의 해외여행.

일본, 가고시마의 심수관 도예지 탐방 - 회곡.

아까돈보 2016. 6. 6. 22:55










가고시마의


한국명예총영사 심수관 도예지를 관광하다.




















2016년 1월22일 서안동 클럽 회원가족 35명이


자매클럽인 일본 연강동 클럽 창림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하여 2박3일 로 가고시마 공항에 도착하였다.


새벽부터 여행은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하여


오늘은 관광 스케줄로 시로야먀공원,


심수관 도예지,페리호 탑승,사쿠라지마 활화산비지센터,


아리무라 전망대등을 관광하였다.






가고시마(鹿兒島)의 미야마(美山)마을에는


심수관요(沈壽官窯) 말고도 10개가 넘는 가마가 있다.


한국명예총영사 심수관 도예지는


남원출신인 심수관이  임진왜란때 포로로


끌려와 일본 최남단 가고시마 사츠마 마을에


정착하여 도자기를 구웠습니다.


포로로 끌려 올 당시 남원고향의 흙과 유약


여러 서적을 숨겨 왔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당당히 자신이 조선 도공이란 것을 숨기지 않고


 일본식 이름으로 바꾸기는커녕


이름을 그대로 물려주는 습명으로


 이제는 15대까지 자랑스런


심 수 관 이라는 한국이름을 고수 하고


 이젠 가문이 이름이 되었습니다.






1대 심당길이 임진왜란때 일본 사쯔마로 끌려온 이래


 400년동안 조선인의 예술혼과 자긍심을 지키며


도자기를 굽고있는 가문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당당하게 걸려진


십사대 심수관 이라는 문패.


 


제주도에서 보내 왔다는 돌하루방도


우리를 반기고있고.....


 


지금14대 심수관 선생님은 89세 이다.


도자기의 신(神)으로 추앙받고 있다.


오래오래 일본속의 한국인 정신적 지주로써


건강하시기를 바랄뿐이다.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명예총영사 선임되었다.


 


심수관 가문이 세계적인 이름을 알리게된 것은


 1875년 약140년전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에


12대 심수관이 대화병을 출품하면서


 "사쯔마 웨어" 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치면서 부터 라고 합니


 


13대 아버지가 물레위에 흙뭉치를 올리고 돌리며


 그 흙뭉치 중심에 바늘을 하나 꽂으며  한말....


 


"지금 물레위에 돌아가는


흙뭉치위에 꽂힌


바늘이 보이느냐.


    아무리 흔들리며 흙뭉치가 돌아가도


이렇게 중심을 잃지 않는


바늘을 기억 하거라"





하면서 모든것을 잃어도 중심만은 잃지 말아야


한다는 심수관 가문의 철학을 생각케 한다.



 


 




































 


  




 






일본의 한국계 도예가 심수관은


1596년 정유재란 때 도공40명과 함께


일본으로 끌려간 심당길 14대 손이다.


심수관 가문은 400년동안 일본에서


성씨를 바꾸지 않고 대대손손 도공의


맥을 이어 장인 가문이 되었다.




장인정신이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하거나 한가지 기술에 전공하여


그 일에 열정을 다하는


정신을 말한다. 






















도자기는 단순한 그릇이 아니다.


그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물과


땅의 흙과 자연의 불이 어우러져


빚어낸 우주의 합일이고 승화이다.


그 모든 요소를 주관하고 주도하는


섬세한 장인 정신은 맑고 깊은


영혼의 산물이다.




"심수관의 도자기는 두 개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일본 최고의 도예가를


꿈꾸는 치열한 예술혼이고,


다른 하나는 바다건너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다."


- 시바료타로(司馬遼太郞)


일본 소설가


 


 


인생을 사랑하는가?


만일 사랑한다면 시간낭비를 말라.


시간은 인생을 구성하는 중요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 프랭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