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 십리화랑 구경 (8).
점심을 든든히 먹은 우리 일행은 십리화랑(十里畵廊)을
구경하기 위해 전세버스에 올랐다.
십리화랑 입구에 도착하자 날씨가 심술을 부린다.
안개가 끼어있고 가는 빗줄기가 오락가락 한다.
이곳은 모노레일을 타거나 걸어서 구경을 해야 하는데
우리 일행은 모노레일을 탓다.
총 길이 5.8㎞에 달하는 협곡으로 무척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양쪽의 산을 보니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으로
마치 동양화를 보는듯하다.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이 모노레일에는 중국인
안내양이 계속해서 중국말로 십자화랑을 소개하고 있다.
산 모양이 뽀족하고 뭉떵하게 그리고 생김새도 기기묘묘하여
구부정한 자세로 약초 캐는 노인을 닮은 채약노인(采葯老人),
키 순서대로 늘어선 세 자매를 닮은 삼자매봉(三姉妹峰),
사자머리처럼 생긴 사자봉(獅子峰) 등을 볼 수 있다.
한 칸에 세 사람이 나란히 앉을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모노레일에 나는 화랑으로 들러갈 때는 왼쪽에, 화랑에서
나올 때는 오른쪽에 앉아서 양쪽의 걸작품들을 다
감상할 수 있었다.
양쪽으로 걸어서 구경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
관광객들로 시간이 충분하게 있었다면 우리 일행도
걸어서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십자화랑은 1991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적인
자연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십리화랑으로 들어가는 입구.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한 줄에 세 사람 앉으세요.
머리를 조심하세요.
비가 부슬부슬 계속 내리고있다.
이곳 모노레일은 복선으로 운행되고 있다.
걸어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모노레일 입구에는 조그만한 가게들이 있다.
장가계 관광지구를 운행하는 모든 버스들은 공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전기차로 운행한다.
장가계 관광지구를 운행하는 버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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