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은당 파란잔디뜰에서 한지 한복패션쇼 열어 (7).
초은당(招隱堂)에서 안동, 춘천, 서울 등 3개 도시 초대
손님들의 소개가 끝나자 저녁식사 준비에 들어갔다.
이 초은당 담벽에는 사람 형상의 토우들을 비치해 놓았으며
북한강을 조망하며 돌담길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초대 손님 100여 명이 넓은 파란 잔디뜰에서 삼삼오오
모여 비빔밥으로 저녁 식사를 했다.
공기좋고 경치좋은 이곳에서 생막걸리와 맥주. 소주를
마시니 그 맛이 일품이다.
식사 시간이 끝나자 서울에서 온 도정(塗丁) 권상호
(權相浩: 별장공파) 서예가는 파란잔디뜰에서 이진구 학장,
집 주인 권오춘 이사장 등 여러 사람이 가지고 있는 부채에다
좋은 글을 써 주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저녁 노을이 붉게 물들고 은은한 불빛이 비추어 질때
초은당 앞에서 김향숙씨가 '아리랑'을 멋 떨어지게 불렀다.
오늘의 빅이벤트는 영남예술아카데미 학생 및 주부 9명과
정동호 前 안동시장, 안동한지 이영걸 회장, 최준걸 회장,
심우선 영남예술아카데미 제5기 회장 등 남, 여 13명의
모델들이 한지(韓紙)로 만든 한복을 입고 패션쇼에 나섰다.
'참다래우리옷' 김명화 사장이 직접 한지로 한복을 만들어
모델들에게 입히고 총 진두지휘를 했다.
키 크고 인물 잘 난 사람들만 선발하여 이날 패션쇼에
선을 보인 남.여 아마추어 모델들은 위축됨이 없이 당당하게
걸어나오면서 각종 포즈를 취해주자 참석자 전원이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이날 패션쇼는 혼자 걸어나오는 장면과 두 사람이 한쌍이
되어 걸어나오는 장면들이 프로를 뺨치는듯 유연하고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한지를 가지고 한복을 만든다는 것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높은 기술이며 앞으로 의류계에 밝은 전망이 될 듯하다.
초은당 담벽에 사람 형상의 토우들이 죽 늘어서있다.
큰 돌위에서 비빔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 우리 일행들.
도정 권상호 서예가가 부채에 글을 쓰고있다.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글을 받아 좋아하고 있는 권오춘 이사장.
여자 패션모델들.
초은당 앞에서 '아리랑'을 노래하고 있는 김향숙씨.
노래를 듣고 박수를 보내고있다.
잔디뜰에서 한지 한복 패션쇼를 하고 있는 영남예술아카데미 학생들.
패션쇼를 끝낸 남.여 아마추어모델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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