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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닭실마을 충재박물관을 찾아서
6월18일 도산서원 거경대학에서 봉화지역 닭실마을과 바래미마를 답사를 가서
닭실마을 입구에서 권율 해설사님의 안내로 마을의 유래에 대하여 설명듣고
충재박물관에서 전시된 유물에 대하여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닭실마을(酉谷)은 문수산 남쪽에 위치하고 마을앞으로 新灘이 흐르는 해발
200m의 동서로 길게 늘어선 마을로 동쪽은 해를 토한다는 뜻의 '吐日' 또는
卯方(동방)에 해가 뜬다는 뜻으로 '卯谷'이라 하고 서쪽을 酉方에 해가 진느곳
이라는 뜻의 '酉谷'이라 하고 '닭실마을' '달실마을'이라고도 한다
문수산 자락이 병풍처럼 두르며 서남으로 뻗어내린 백설령이 마치 암닭이 알을
품은 형상이고 동남으로는 신선이 옥퉁소를 불었다는 玉笛峰이 수탁이 활개를
치는 모습이어서 서쪽에서 보면 '金鷄抱卵形(금닭이 알을 품은 형국)이라 한다.
조선중기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경주 양동마을, 안동 내앞마을, 하회마을과 함께
영남의 사대길지로 꼽았고 일제강점기 큰 인물이 배출될 곳이라 하여 기운을
누르기 위해 닭과 천적인 지네를 닮은 영동선 철길을 마을앞으로 나란히 놓고
암탉의 날개와 같은 백설령에는 여러개의 쇠말뚝을 박았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沖齋博物館에는 1994년 충재유물전시관으로 2007년 충재박물관으로 개관한
사설박물관으로 충재선생이 예문관 검열때 翰苑日記와 도승지때 承宣日記가
있었고 중국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올때 明나라 太組가 써준 '忠자족자'와
충재선생 '과거시험 답안지', 닭실마을 혼례식때 사용하던 '복숭아모양 은술잔'
등을 볼수 있었고 특히 충재선생 불천위제사때만 올린다는 떡으로
시루떡대신 작은크기의 절편을 반으로 접고 비벼 동곳(상투에꽂는 장신구)
모양으로 만든 동곶떡을 23~25층 쌓고 그 위에 여러색갈의 12가지 웃기떡을
괘어서 사용한다는 모형도 볼수있었다.
우리는 충재박물관을 구경하고 박물관 옆에 있는 청암정으로 갔다.
세상사 한마디
熱福은 높은지위에 올라 부귀를 누리며 떵떵거리며 사는것이고
淸福은 넉넉하지 않지만 만족할줄 알며 부족함 없이 사는것이다
열복을 누리는 사람은 많지만 청복을 누리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열복을 누리는 사람은 삶의 도중에 좌절하거나 끝이 좋지 않단다.
청복을 누리며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 되시길~~~
마을앞 지내모양의 철길이 흐른다고 한다.
안동시청의 정문에 그린 시와(매화)와 시조(까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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