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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uh512/10722
거경대학에서 안동향교를 찾아서
오후일정으로 처음 찾은곳은 시가지 동쪽에 위치하고 고려시대 건립되어
조선시대 안동선비들의 교육에 힘써온 국립고등교육기관 안동향교를 찾았다.
安東鄕校는 대설향교로서 성균관에 버금가는 굉대(宏大)한 규모로 명륜동
(지금의 안동시청)에 위치하였고 1950년 6.25.전란으로 校宮이 전소되고
소장서적이 소실되었으나 각종문적의 고증을 보면
고려 공민왕11년(1382) 春 正月初에 <奉安九廟 假立於 福州鄕校>라는 기록이
있어 이때 안동에 향교가 있었음을 알수 있고
조선 중종12년(1517) 모재 김안국이 경상도관찰사로 부임해 각 향교에 小學을
강론하기를 권장하였는데 안동향교에도 그 詩板이 있다.
영가지(1602~1608) 권 4에 향교의 學令 20조목이 실려 교생들의 일과, 예절,
守令觀臨 考講과 製述에 관한 평가,상벌등 학문과 교화에 주력한 기록이 있다.
庚戌國恥에서 광복까지 겨우 奠香의 명맥만 이어오다 1950년 소실및 일실
1986~1988년 현위치에 복설하였다.
大成殿, 明倫黨, 東齋와 西齋, 菁莪樓, 廚舍등 1곽 6동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성전에는 당초 공자를 위시한 사성십철과 공문 72현, 송조 6현등을 봉안하고
대성전 좌우 회랑인 동무와 서무에 조선 18현등 모두 122위를 봉안하였으나
1985년 복원하면서 공자를 위시한 사성(안자.증자.자사.맹자), 송조사현(주렴계.
정명도.정이천.주자), 조선 18현(설총.최치원.안향.정몽주.김굉필.정여창.조광조.
이언적.이황.김인후.이이.성혼.김장생.조헌.김집.송시열.송준길.박세재)등을
5성을 제외한 현인들에 대하여 국적을 구별하지 않고 연치에 따라 소목으로
봉안하였다고 한다.
향교에 도착하니 박동균 사무국장님이 의복을 갖춰입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인사를 하시며 향교현황을 설명하시고 최고 연장자(류중기님)가 관복을
갖추고 대성전으로 가서 분향을 하신후 전체 회원들이 사배로 인사드리고
대성전을 돌아본후 명륜당으로 와서 이동수 전임강사의 경전해설과
서남교님이 선창하신 경전성독과 권갑현님이 동요로 부르는 논어등
경전공부를 한후 안내를 하여주신 사무국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는 다음 답사지인 임청각을 찾아 갔다.
세상사 한마디
하늘이 아름다운건 별이 있기때문이고
땅이 아름다운건 꽃이 있기때문이며
세상이 아름다운건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친구들과 아름다운 삶이 되시길~~~
舊鄕較址移竪于此(옛 향교부지를 옮겨세워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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