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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씨아일랜드 펜션에서 스테이크로 만찬을 (5).

아까돈보 2018. 1. 28. 15:39


영덕 씨아일랜드 펜션에서 스테이크로 만찬을 (5)


영덕 씨아일랜드 펜션 주변경치를 둘러본 우리 일행은

저녁시간이 되어서 펜션 3층 301호실에 들어갔다.

이날 저녁식사는 정동호 시장과 하재인 국장이 농협 등지에서

 50여만 원어치의 장보기를 한 소고기, 곱창, 양 등을

 요리해서 먹기로했다.


정 시장은 안동을 출발할 때 요리도구 일체를 직접

가져와서 요리를 시작했다.

소고기를 적당하게 잘라 숯불에 굽기전 소금과 후추,

로즈마리 향료와 해바라기씨 기름을 적당히 뿌린후

구워 버터를 녹인 소스에 찍어 먹으니 정말 꿀맛이다.

 정 시장은 자신이 개발한 소스비법을 알으켜 주었는데 

간장에 멸치액젓, 설탕, 물을 적당히 넣어 끌인 다음 마지막에

버터를 넣어 끌여 찍어 먹으면 맛이 그만이라는 것이다.


정 시장은 13명이 먹을 고기 굽는데 정신이 없고

우리들은 먹는데 정신이 없었다.

맛있는 소고기와 안주가 좋으니 자연적으로 소주와

맥주가 잘 줄어든다.

하재인 국장은 평소 교분이 두터운 이윤화 영주선비촌장

한테 받은 중국술 2병을 가져왔는데 이 술은 알콜 도수가

52%인 '상(上)'이라는 고급술로 먹어도 머리가 아프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처음 이 술을 넘길 때는 목이 타는듯 거부감이 있었으나

맛이 좋아 먹다보니 2병이 금새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주, 맥주까지 동이 나는 바람에 술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결국 노래방에 가서 회포를 풀기로 했으나 그마저 노래방 문이

닫혀있는 바람에 결국 펜션에 들어와서 꿈나라로 갔다.


이튼날 아침 새벽 6시 강구항 어판장에 갔으나 파도가 심해

배들이 출항을 하지못해 고기가 없다.

 겨우 싱싱한 오징어를 구입하여 나오는데 붉은 해가 솟아

오른다.

일출은 정말 멋있고 환상적이다.


정 시장은 아침에 오징어를 원료로 오징어 순대와 오징어회를 

만들었다.

하재인 국장은 야채와 갖은 양념을 넣어 얼큰한 매운탕을

 만들었다.

얼큰한 매운탕에다 햇밥을 오징어회에다 비벼 먹으니 어제 저녁 

마신 술이 다 깨어나 머리가 깨끗하다.

아침 식사를 하고 난 후 우리 일행 가운데 4명은 바쁜일 때문에

안동으로 출발하고 나머지 9명은 다시 울진과 봉화를 가기위해

불영계곡으로 향했다.









우리는 펜션 3층 301호실에 투숙했다.










정 시장이 직접 고기를 자르고 굽기 시작한다.





요리도구도 정 시장이 가져왔다.



한쪽에서는 고기를 굽고 또 한쪽에서는 마시고.





소스만드는 법과 요리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는 정 시장.



고기에 후추를 뿌리고있는 정 시장.



쇠고기 스테이크.




이윤화 교수한테 받은 술 2병을 하재인 국장이 가져왔다.



중국술 상(上), 알코올 도수가 52%. 이 술은 마셔도 머리가 안아프단다.




술이 동이나서 노래방으로 갔으나 문이 닫혀있는 바람에 결국 펜션으로 돌아왔다.


이튿날 아침 강구항에 갔으나 바람이 불어 배들이 출항을 하지못해 고기가 없다.




오징어만 가득하다.




오징어 20마리에 3만원.




해가 서서히 떠 오른다.





펜션에서도 일출을 볼 수있다.



아침 일찍 오징어 횟밥과 오징어 순대를 만들고 있는 정 시장.



오징어순대, 오징어횟밥, 매운탕이 먹음직하다.




정말 맛이 있습니다. 정 시장님!! 우리들을 먹여 살리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