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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트로기르 방문 (21)

아까돈보 2018. 7. 22. 10:39


아드리안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트로기르 방문 (21)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 있는 로마 유적인 디오클레시안

궁전을 둘러본 우리팀은 전용버스를 타고 40여분 거리에

떨어져있는 도시 트로기르로 이동한다.


아드리안 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트로기르는 세계

문화유산의 도시로 기원전 3세기경 비스(Vis) 섬에 살고

있던 그리스인들에 의해서 발견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들과 예쁜 레스토랑들이

자리하고 있다.


성 로브르 대성당은 이바나파블라 광장에 자리한 트로기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다.

1193년 첫 공사를 시작한 이 성당은 1500년 경에 완공된

무려 400년의 세월을 걸쳐 완성한 크로아티아의 보물이다.

약 50m 높이에 달하는 종탑이 멀리서부터 시선을 잡아끌며

내부에는 온갖 화려한 조각들로 가득 차있다.

특히 성당 입구의 '아담과 이브'의 화려한 조각은 트로기르에서

태어난 라도반 이라는 유명한 조각가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400년 동안 건축을 했기 때문에 이 건물은 하나의 건물안에

다양한 건축양식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 2층은 고딕 양식으로 3층은 후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졌다.


이 성당을 보고 좁은 골목길을 빠져 나오면 아드리안 해안이

주욱 펼처져 있는데 야자수가 열병(列兵)하듯 늘어서 있어서

이국의 풍치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해안 끝자락에는 카메르렌고 요새가 나온다.

13세기 오스만 트루크를 방어할 목적으로 성벽을 세우기

시작해 14세기 나폴레옹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 이곳은

프랑스 군의 아드리아해 해군지지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여름철이면 다양한 공연과 음악회가 열리는 공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리팀은 해안가를 구경하고 난 후 더위를 식히기 위해

좁은 골목의 노천카페에 가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아이스크림 1컵당 8천원씩 모두 8컵을 주문했다.

외국 관광지에서는 좀 비싸게 받는구나하는 정도로만

알고 총대장인 河국장이 돈을 지불했다.

나중에 우리팀의 젊은 여성한테 물어보니 바가지란다.

이곳 현지 화폐 쿠나 단위와 유로 화폐 단위가 헷갈려 돈을

많이 지불했다.

외국에 나오면 바가지도 한번 써보는 것이 좋은 경험.


우리팀은 비싼 아이스크림을 먹고나서 전용버스에

올라 호텔이 있는 오토각으로 향하였다.

발칸 여행 시작부터 끝나는 날까지 전용버스 기사는

보스니아 출신으로 이름은 '네미느'이며 키는 185㎝이다.

말도 없으면서 운전을 아주 잘하고 성실하다.


우리는 호텔로 가는 도중 세 시간동안 차창을 통해 

평야지, 들판, 산악지대 등 크로아티아의 멋진 경치를 

감상 할 수 있었다.










젼용버스가 트로기르 도시에 도착하였다.







성 로브르 대성당 입구.


'아담과 이브' 조각상.











야자수가 열병을 하듯 늘어서 있는 해변거리.






카메르렌고 요새.






노천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다.


아이스크림 한 컵당 우리돈으로 8천원.


우리 발칸팀.





트로기르 市가 세계 문화유산 도시로 지정되었다.


발칸을 여행하는 동안 우리팀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보스니아 출신의 운전기사 네미트씨.


호텔이 있는 오토각을 향하여 달리고있다.
















세 시간만에 목적지인 호텔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