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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제51호 예천 초간정 원림 탐방 (2).

아까돈보 2018. 9. 9. 20:52


명승 제51호 예천 초간정 원림 탐방 (2)


소백산용문사를 탐방한 우리 일행은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의 예천 초간정 원림(醴泉 草澗亭 園林)을 찾아갔다.

원림은 용문사로 가는 길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입구가 보인다.

원림 내에는 초간정(草澗亭)을 비롯하여 정자 주변으로

흐르는 계곡물, 암석, 송림 등이 있는데 지난 2008년

명승 제51호로 지정되었다.


수령이 수백년되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는 울창한 송림사이에 초간정(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43호)이 있다.

초간정 앞에는 기암괴석과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맑은 물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정자옆에는 철근으로 만든 출렁다리가 있어서 도로에서

바로 걸어 들어올 수 있도록 설치해 놓아 운치를 더 해

주고 있다.


이 초간정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는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을 저술한 조선 선조

때 학자인 초간 권문해(權文海.1534∼1591)가 1582년

(선조 15)에 지은 정자이다.

조선 선조 15년에 처음 지은 후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지는 등 그 후 두 차례 걸쳐서 수난을 겪었는데

고쳐졌다.

지금의 건물은 그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초간의 현손이

 1870년 중창한 것이다.


정자에는 사주문을 통하여 들어가며 뒤쪽과 오른쪽은

절벽을 이루고 있다.

자연석 바위 위에 주초를 놓고 네모기둥을 세운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집이며 사면으로 난간을 설치해

두었다.

이곳은 기암괴석과 주변의 경관이 조화를 이루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초간정 원림을 둘러본 우리 일행은 점심시간을 맞이하여

경북도청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구시장찜닭>식당에서

찜닭을 곁들여 맛있는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승 제51호 초간정 원림.












초간정 및 초간정사.




초간정 뒷쪽에는 맑은물이 흐르고있다.









출렁다리.







경북도청 부근에 있는 찜닭집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