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복궁에서 육회비빔밥으로 점심을

아까돈보 2019. 6. 10. 21:17

 

 경복궁에서 육회비빔밤으로 점심을

 

우리 일행 9명이 6월 10일 낮 12시 안동시 충효로

(정하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복궁식당'에 모여

점심을 함께했다.

자리를 함께한 회원은 정동호 전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이진구 영남예술아카데미 학장, 임대용 전 뉴질랜드

대사, 이영걸 한국안동한지공장 회장, 천세창 전

경북축구협회 회장, 임수행 전 철도청 역장, 하재인

전 안동시청 국장, 민홍기 천주교안동교구청 사무국장,

나 등 9명이며 이두환 전 안동시의회 의장과 이응호

전 안동시청 과장은 자기 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식당은 시내 변두리에 있지만 분위기가 조용하고

음식맛이 좋아 우리 일행들이 자주와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임대용 대사가 한턱 쏘았다.

 

이 자리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오는 6월 22일 민홍기 국장이 천주교안동교구청에서

정년퇴임식을 가지며 6월 25일에는 임수행 역장이

안동예술의전당에서 자신이 수십년전 직접 찍은 빛바랜

흑백사진을 출품, 금상을 차지하여 수상식을 갖는다.

또 다음달 31일에는 우리 회원들이 버스를 이용,

충남 태안으로 나들이를 가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오는 11월 초순경에는 러시아 또는 그리스.

터키 등 두 지역 가운데 한지역을 선정,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

이에따른 여행일정, 소요경비 등을 조사해서 목적지를

확정짖기로 했다.

우리 일행은 해외여행비로 매달 1인당 20만원씩 

돈을 거두어 모으고있다.

 

이진구 학장은 이 자리에서 6월 10일을 잊지 못한다고

말문을 연다.

자신이 천주교안동교구청에 몸담고 있을때 6월 10일

오원춘 사건이 터저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단다.

그 당시 천주교와 중앙정보부의 대립 등 자세한

이야기를 흥미롭고 진지하게 들을 수 있어서

시간가는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