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 동기들의 해외여행.

일본여행, 에치젠 와시(越前 和紙)탐방 - 처음처럼 (4)

아까돈보 2019. 7. 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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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일본연수의 대상지를 선정할때

특별히 주목한것은

우리지역의 현안과 관계되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그 가운데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안동 간고등어, 안동식혜,

그리고 버버리 찰떡, 안동국시 같은 전통먹거리를

산업으로 발전시킨 후쿠이를 특히 기대하게 되었다.


후쿠이는 교토 일본황실과 귀족, 그리고 사무라이 권력자에게

동해( 일본의 서해 )의 특산물을 공급하던 곳이었고

안동의 간고등어 내력과 비슷한 염장해물과 발효음식의 보고였던

일본의 대표적 전통문화와 산업의 근거지이기 때문이다.


과연 후쿠이에서 교토 수도까지

고등어집산지에서 염장해물을 공급한 음식유통경로가

동해안에서 안동까지 간고등어를 유통시킨것과

딱맞아떨어지는 곳이었고 방법또한 거의 일치한것이 흥미로웠다.

발효음식의 전통적 유통또한 유사하여

우리는 탐방지역 선정이 잘 맞았다는 생각을 더하게 된다.

다만 지금 이 지역은 상당히 세세하고 치밀한 상술로

제품을 개발하고 포장술을 발전시켜 마케팅과 상술은

우리가 정말 따라가기가 쉽지 않음을 실감하게된다.


몇년전 일본 동해안 연수여행에

일본의 와시 ( 和紙 ) 집적지를 일부러 가게 되었는데

당시 일정에 차질이 생겨 안동한지 이 영걸회장이 가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도착한 에치젠 와시 ( 越前 和紙 ) 연수에도 동행하지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는데 다행스럽게 한지공예를 하고 있는

작가 송 인영선생이 함께하여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다.

송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지의 수준이나 질은

안동한지가 월등히 고급이고 좋은것은 사실이나

그 한지를 활용하여 여러가지 상품으로 산업화 하는것은

오히려 우리가 아주 수준이하여서 좋은 자극을 받을수 있는 여행이 된다.


몇년전 일본 가나자와 공예산업 연수여행에서도

정말 부럽고 안타까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여행에서도 똑같은 감상과 느낌을 갖게 된다.


우리일행은 각기 다른 관심으로 상세히 설명듣고

이곳저곳을 정성들여 한가지라도 놓칠세라

열심히 보고 알아보려 노력하고 있다.


모쪼록 이번에 받은 자극이

안동의 전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되고

발전의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먹은 점심 < 도미 소면 정식> 하마노시키도

처음엔 비릿하게 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입맛에 딱 맞고 깔끔한 것이어서 참 좋았다.

이곳이 도미의 집산지 임을

음식에서 느끼는 순간이 된다.

우리 간고등어 정식도

이같이 느끼고 먹고 있는지 궁금하다.













































































행복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리시는건 그대 자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