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여행기

평창군 발왕산 국내서 가장 긴 케이블카 탑승 (2)

아까돈보 2020. 10. 17. 09:47

평창군 발왕산 국내서 가장 긴 케이블카 탑승 (2)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에 우리나라 최고의 산 높이에

길이가 가장 긴 케이블카가 있다.

나는 상원사를 참배한 후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알펜시아 부근에 발왕산 관광케이블카가 있다는

소문에 현장으로 달려갔다.

 

지난 8월 5일 개장한 이 관광케이블카에는 평일인데도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었다.

케이블카 탑승권은 대인 1인당 2만5천원(왕복), 소인

1인당 2만1천원(왕복)으로 경로자는 30% 할인을

해주고 있다.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는 100대의 캐빈이 있고 캐빈당

정원은 8명.

코로나 때문에 정원을 완화해서 2명이 타도 출발을

시키고 있다.

높이 1,458m 발왕산 정상까지는 왕복 7.4㎞이며

40분이 소요된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위로

올라간다.

 

정상에 다리 길이 64m의 발왕산 기(氣) 스카이워크가 있다.

이 스카이워크 1㎡에 성인 100명이 한꺼번에 올라가도

괜찮으며 6.5규모의 지진에도 끄떡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중심부에는 360도를 회전하면서 사방을 볼 수 있는

턴테이블이 있고 투명유리를 통해 산 아래를 보면 기(氣)를

잔뜩 느낄 수 있다.

아래를 한 참 내려다 보면 어지럽지만 스릴을 느낄 수

있으며 발이 후들후들 떨린 정도이다.

 

스카이워크는 사방이 확 트여 있어서 거센 바람이

불어 심하면 몸을 가늘 수 없을 정도이며 인근

알펜시아 스키장이나 오대산도 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서 밖으로 나오면 잠시 쉴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서 발왕산 정상까지는 거리가 500m.

시간상 정상까지는 가지못하고 해설사를 따라 다니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발왕산은 산림유전자원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주목군락지, 침엽수, 마유목, 매발톱나무 등 각종 나무와

왕수리 부엉이 등 각종 야생 조수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평창군 같은 군부(郡部)에 어마어마한 케이블카, 호텔

등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강원도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안동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