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4호 영천시 거조암 영산전을 둘러 봐
경산시 팔공산 갓바위 일대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하고
안동으로 돌아가는 길에 국보 제14호로 지정된
영천시 거조암(居祖庵) 영산전(靈山殿)을 둘러 보았다.
이 영산전을 찾기위해 국도를 헤매다가 겨우 이정표를
발견, 이정표에서 영산전까지 거리가 약 4㎞의 꼬불꼬불한
지방도를 따라 들어갔다.
이 암자의 주변 경치가 아름답고 공기가 맑으며 조용해서
좋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혜사의 암자로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반드시 소원이 이룬다고
알려져 있어서 많은 불자들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암자는 원래 거조사(居祖寺)라고 불렀으나 근래에
와서는 은혜사의 말사로 편입되어 거조암이라 불리워
지고 있다.
암자 부근에는 단풍나무 등 각종 나무가 가을비를
맞아 아름다움을 더 뽐내고 있다.
신라 효성왕 2년(738) 원참조사가 창건 또는 경덕왕
(742∼764)때 왕명으로 창건했다고 한다.
국보 제14호인 영산전과 문화재자료 제104호인
삼층석탑이 있다.
고려시대 목조 건물인 영산전에는 526분의 각기
다른 표정의 석조(石造) 나한상(羅漢像)을 모시고
있어 나한기도도량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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