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안동도서관 9개월만에 일본어 개강
경북도교육청안동도서관이 운영하는 평생교육강좌의
한 과목인 일본어가 코로나 때문에 9개월 만에 개강했다.
도교육청안동도서관은 올 들어 상, 하반기로 나누어
개강해야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9개월 동안 개강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11월 4일 중국어, 11월 5일 일본어,
영어반이 개강했다.
일본어반은 11월 5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7주 동안
매주 목, 금요일 이틀에 걸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일본어를 배운다.
이번 기간동안 배울 일본어는 'New 다이나믹 일본어
Step (3))' 교재를 채택했다.
코로나가 발생하지 않은 작년까지는 정원 20명이었으나
이번 학기에는 생활속 거리 두기 등으로 정원 12명으로
대폭 줄여 수강생을 모집했다.
개강 첫날 정원 12명 전원이 출석, 첫 시간에는
나까노게이꼬(中野桂子) 일본어 선생이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한 후 수강생들도 돌아가면서 일일이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어를 왜 배우는지 선생님의 물음에 자유여행을
하고 싶어서, 일본에 있는 손자. 손녀와 이야기하고
싶어서, 일본인 부인과 멋있는 대화를 하고 싶어서 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다.
나까노 선생은 일본 시마네현(島根縣)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졸업, 대학을 포기하고 경쟁율이 가장 높은 히로시마 전철
(廣島電鐵) 회사에 입사, 근무하다 현 남편을 만나 결혼한 후
25년 전부터 안동에 정착했으며 현재 5남매를 두고있다.
그는 육상, 수영, 기계체조 등 운동을 좋아하며 중학교,
대학교, 스터디그룹 등에서 일본어를 가르쳐 왔는데
자신도 한국방송통신대학 일본어학과에 입학, 3년전에
졸업하는 등 학향열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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